최근 3년간 캐나다에 살다가 이번 8월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갓난아이 시절에도 이사를 많이 다녔습니다. (기억나는 것은 3번 정도?)
유치원은 2번 바꿔 3군데를 다녔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은 동네 초등학교에서 했지만,
3학년에 어머니가 선생님으로 계시던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 그곳 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중학교는 동네 중학교 입학,
2학년때 아버지가 미국으로 발령이 나셔서 미국으로 가며
다니던 중학교를 자퇴하고.. (외국으론 전학이 안되고, 자퇴 후 입학을 해야하더군요.)
미국의 고등학교에 입학, 1년뒤에 졸업을 했습니다.

고등학교는 미국에 있는 고등학교를 입학,
2학년때 아버지가 다시 한국으로 발령이 나시며 (미국으로의 발령 자체가 3년의 기간이 붙어있었죠.)
서울로 이사, 동네 고등학교에 입학, 1년뒤에 졸업을 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
최악의 성적을 기록 도중, 가족이 캐나다로 이민을 결심했습니다.
그대로 다녔다면 제적 당했을지 모를 대학을 뒤로 하고 캐나다에 왔습니다.
그게 2002년 10월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8월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부모님이 많이 섭섭해 하시긴 하지만,
그래도 가야할 것 같습니다.

돌아가면 아무래도 군문제를 먼저 해결 해야할 것 같습니다.
나이 25이나 먹어 군대 가려니 쑥쓰럽지만,
가서 당장은 할거리가 있다는게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 ㅋㅋ
후후, 문제는 그 이후의 할거리가 없는거지요. OLT

제 인생엔 재밌는 이벤트가 많이 준비돼 있는 것 같아서 참 재밌게 삽니다.
군대에서 돌아온 그 때에도 새로운 '뭔가'가 절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