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꿈을 꾸면 저는 일어나자마자 아무 펜이나 들고 종이에다 꿈을 메모해 놓곤 합니다;;
(나름대로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정작 쓸데는 없지요..)
게임에 관련된 것이라던가.. 뭔가 영화나 드라마 같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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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뭔가 여운을 남기는.. 반전이 담긴 꿈을 꿨습니다.
대충 기억 나는 내용을(늘 꿈이 그렇듯이 다 기억나지는 않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정리해 봤습니다.
한 少年이 PC방 알바(아마도 제가 하고 있기에 그런건지..)를 하던 중 어느날 PC방에서 한 少女를
만나게 됩니다. (이까진 별 특별한 거 없음;) 그 少女에게 관심이 생긴 少年. 그녀의 행동을 관찰하기
시작. 매일 매일 PC방에 오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중 그녀에게 다가가게 되고..
이러저러 해서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데.. 뭔가가 이상한 것을 느낍니다;;
어떤 날은 그녀가 인사해 주고 알아 주곤 하는데.. 어떤 날은 그냥 무시한다던지.. 날에 따라 성격이
변한다던지.. 하는 것들 말입니다;
그래서 少年은 그녀가 메멘토에 나오는 단기기억상실증과 이중인격의 소유자라고 단정짓게 되고..
그것을 고쳐주기(?) 위해 별 짓을 다 합니다.
그런 뻘짓을 하던 중... 꿈이 끝나 갈 무렵..
'그녀는 쌍둥이였다'
라는 난감한 반전으로 꿈이 끝을 맺습니다.
사실 그 사람이 쌍둥이였음을 알고 생각해 보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그것을 모른다라고 가정할 때
정말 위의 少年처럼 별 이상한 상상을 다 해 봤을 법하지 않나요.. (저만 그런 건지..)
실제로 제가 라그를 할때 저희 길드 길마 누님이 한 아이디를 자매 두명이 함께 썼었습니다.
그것을 알기 전까지는 少年처럼 단기기억상실증이나 이중인격이 아닌가 하는 난감한 상상을 하곤
했지요. (...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