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PC방 알바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후에 설명;)

예전에 돈 안내고 도망간 중학생과 닮은 녀석이 38시간째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 녀석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얼굴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키는

그 녀석과 비슷하고 교복은 같은 겁니다.

딱 보니 중학교 1학년 정도 밖에 안되 보이는 데 지금 38시간째 하고 있는 걸 보니

어제 학교 가는 척 하고 나와서는 PC방에서 지금까지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중학생이 일요일에 교복입고 가방을 들고 있을 일이 없죠;;

제대로 정신 나간 인간인가 봅니다.

오늘도 도망 가려고 하면 정말 가만 안둘려고 합니다.

돈을 물리든 부모를 부르든 그런거 하기 싫네요.

그냥 바로 주먹 날릴 생각입니다.


DP군.. 굉장히 화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