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프네이델 입니다.

어젯밤 뉴스를 통해서 군대 총기사건에 대해 보게 되었습니다.

상병이 후임이 괴롭혀서 생긴일이라고 하는데 후임이 얼마나 힘든 고난을 겪었으면 이런 일을 저지르게 되었을까 하는 연민의 동정심이 느껴졌습니다.

그 후에 잠시 잊고 있었는데, 지금 방금 학교에 돌아와서 다음 토론방에 있는 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대략적으로 총기난사한 놈은 무지 어리석은 놈이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오늘 체육시간에 체육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이런사건이 일어나는 이유는, 요즘 애들이 너무 약하기 때문이야.
괴로움을 모르고 사니 조금만 괴로우면 미치는 거지..
또, 사람을 부릴줄 아는 사람과 사람을 부릴줄 모르는 사람이 있는데, 사람을 부릴줄 아는 사람은 어떻게든 최악의 상황까지는 아니 이런상황이 생겨날 원인은 제공하지도 않았어.
그들은 사람의 마음을 잘 알고 당근과 채찍을 분별해서 사용할줄 알지.
문제는 사람을 부릴줄 모르는 사람들이야.
몇십년간 살아오면서 사람을 부려볼 기회가 없었는데, 상병이 되어 후임들 군기 잡아 주다보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니서 막 다룬다는 거지.
후임들은 미치는 거야.
뭐 저따위가 다있냐고.
그러다가 일이 터지는 거지.

전 불행인지 다행인지 남녀공학에 배정받아서 남고의 살벌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수련회를 가게 되면 꼭 튀는 놈들이 있기 마련이지요.

수련회를 군대라고 생각한다면 머리속에 OTL 이 떠오르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별 희한한 친구들이 이 세상엔 참 많습니다.

심심하면 갈구고 도망가고, 툭툭 옆을 차고, 사람 신경을 은근히 건드리는. 더 나아가서 아주 극단적인 녀석들도 많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 군대에 간다고 합시다.

그럼 이런 사람이 한부대에 몇명은 있으리라는 계산이 학교내에서 수련회에서 대강 눈짐작을 했던, 군대갈만한 나이를 채운 사람들을 보면 대강 짐작이 갈겁니다.

군대를 개편해야 한다, 군대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그 전에 중요한건 사람부터 바꿔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번 사건 말고도 모든 사건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서 비롯된거 아닙니까? 이 모두가 어디서 이루어지나요?

모두 교육현장에서 이루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모두가 군대 라는 작지는 않지만 크지도 않은 곳에서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이건 시야를 좀더 넓게 봐야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