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 질문이 좀 그렇군요.
가셔서 선임병에게 "아버지 기무사 원사이십니다." 하시면 순식간에 고문관과 같은 취급을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2005.06.19 15:57:55 (*.120.41.92)
ZoDiaC_ZEro
반응: 박어.
2005.06.19 15:59:25 (*.248.246.17)
DP군
그냥.. ‘쟤네 아버지가 군대에서 뭐 하는 사람이래’라는 식으로 소문이 퍼진다면야 별 문제 없을 듯 하지만...
제가 말한데로 한다면.. 따당할 것 같습니다;
2005.06.19 16:02:40 (*.212.211.78)
LaLamia
군대 경험을 한건 아니지만 특기같은 걸로 튀는게 아니라 배경으로 튀는건 왕따 당하기 쉬울 것같은데요..
2005.06.19 16:10:06 (*.255.31.83)
J.W
....군생활 꼬이고 싶으면 그렇게 말하시길;;
2005.06.19 16:14:42 (*.123.104.137)
autozero
육군 기무대의 파워란.. 일계사단장쯤은 우숩게 볼수 있습니다.
기무부대 중사가와서 우리부대 대대장을 우숩게 보고 막대하는것도 본적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누구가 자기 빽있다 하는사람치고 군생활 잘하는 사람 본적 없습니다.
군대에서의 왕따라는건...후임병한데 선배 대접도 못받을 겁니다.
2005.06.19 16:15:39 (*.58.233.21)
꼬마네꼬
간단히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1. 인적 사항에 아버지 직업 "군인"으로 찍힙니다.
당연히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 기타 등등(?)이 보고 묻습니다
"아버지 어디에서 근무하시냐?"
-> "기무사 원사이십니다"
-> (...헉)
숨긴다고 하더라도 보통은 아들을 염려하시는 아버지가 훈련소 혹은 자대에 전화를 해봅니다.
....못갈굽니다.
2. 기무사 원사의 파워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참고로 제가 근무하던 곳의 기무사 중사('파견 대대장'이라 불렀습니다)는
서로 존칭을 쓰긴 합니다만 저희 대대장(중령) 보다 파워가 위였지요.
대표적인 예로
중사 : "이거 이러시면 안되는거죠"
대대장 : "...(찍-)"
중사였습니다. 중사 (...)
...못갈굽니다.
3. 기무사가 아니더라도 원사의 파워는 강합니다.
제가 있던 부대의 주임 원사는,
중대장(대위)의 구타,가혹행위를 못버텨 백여명 이상이 탄원서를 모아 주임 원사에게 줬고,
대대장도 거치지 않고 바로 연대의 주임 원사에게 보내서
해당 중대장은 바로 다음날 어딘가로 끌려갔습니다.
(결국 불명예 전역. 이등병 달고 터덜터덜 걸어갔다는군요)
간부의 구타 가혹행위로 이정도까지 가능한데, 사병이야 오죽하겠습니까 (......)
또 어느쪽에 있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긴 합니다만,
인접 지역이라면야 부사관끼리의 친분(...)으로 할 수 있는건 다 합니다 (...)
해줄 수 있는 것... 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실 주임 원사가 하는 일이 그런 일이긴 합니다만 (...)
4. 하지만 왕따...까지는 아니더라도, 선임병들과 친해지기 어렵습니다.
물론, 본인의 성격만 괜찮다면야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친해질 수 있지요.
사실 이쪽은 제 경험담입니다... 저도 누군가한테서 전화가 왔었거든요 (...)
2005.06.19 16:19:25 (*.123.104.137)
autozero
병사는 그렇지만 간부는 못건들더군요.. 군에 있엇들때 선임병이 장관 아들이었습니다.
자기가 백잇다고해서 해택같은 건 바라지도 않고 열심히 군대생활하고 간 전역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어떤 간부가 말도안되는 이유로 그 선임병을 갈구는데..(저같은 서무계들은.. 간부들과 생활하는게 병들과 생활하는 것보다 많습니다.).. 황당한 선임병이 바로 대대장에게 보고했습니다...
2005.06.19 16:40:04 (*.76.172.239)
Nick
1. 간부는 못 건듭니다. 절대루~
2. 좋은 부대에 배치되거나, 부내 내에서도 쉬운 보직에 배치될 가능성이 륙백만% 정도.
3. 사병끼리는 짤 없습니다. 짝대기 3~4개가 쉽게 얻은게 아니거든요. ㅋㅋ
단지, 심하게 건들지는 못합니다.
2005.06.19 17:25:18 (*.112.84.58)
준야
간부들이라면 몰라도..괜히 대한민국 육군 병장 상병이 아닙니다 ㅡ.ㅡ;;
2005.06.19 18:08:07 (*.44.210.3)
1ststory
같은 부대에 있지 않는한 그런것 쯤은 상관 안합니다.
만약에 그런 일 가지고 안건들기를 바란다면 진짜 군생활 꼬일 가능성 높습니다.-_-a 완전 무시를 당하게 되버리죠.
근데 요즘군대 이등병이 왕이라서 그런거 신경 안써도 될듯...
2005.06.19 18:52:55 (*.255.31.83)
J.W
이등별>병장>상병>일병>말년....일까 -┏;
2005.06.19 20:00:57 (*.238.66.140)
아프네이델
그냥 조용히 있는게.
2005.06.19 20:14:49 (*.166.234.181)
포포로끄
기무대...덜덜
2005.06.19 20:16:24 (*.140.106.190)
아스락
부대에서 얘기하지말고 훈련소 들어가기 전에
깔끔하게 좋은 곳으로 배치받게 얘기를..--;;
2005.06.19 20:45:20 (*.79.253.9)
엘릭
재수없으면
오히려 님의 아버님의 지위가 님의 목을 조를 겁니다.
님이 뭐하나 잘못하기만 해도
님의 아버님을 걸고 넘어질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2005.06.19 22:56:33 (*.192.161.239)
[星]
이등병이라...
이등병 딱지 달고 갈굼에 폭언 구타 욕설 잠안재우기 빤스입고 한여름밤에 모기가 우글대는 곳에서 2시간동안 서 있기... ...다 당하면서도 '내가 병장되면 이러지 말자.' 라고 다짐했건만,
막상 병장되고 나니 이등병은 침대위에서 굴러다니고 병장들이 침상과 바닥을 청소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다니...
(바로 옆 중대에선 그런 이등병에게 뭐라고 그러다가 15일 남은 말년 하나가 분에 못참에 모자로 머리 때렸다는 이유 하나에 15일 영창(나머지 3명도 마찬가지...) 다녀온 소식을 듣고 갈때까지 참았었는데...)
지금도 이런 상황인지 참 궁금하네요..
2005.06.19 22:59:10 (*.192.161.239)
[星]
아 그리고 본문에 글에 답변을 하자면 절대 안갈굽니다 그리고 절대 아무도 말 안겁니다. 그냥 하고싶은대로 사시면 되요. 아마 총도 안 쥐어쥘지도 모릅니다.
왜 이런말을 했냐면 사단주임원사 파워로도 주변 콘도 노래방관리병으로 보낸걸 본 적이 있으니까요.
2005.06.20 10:47:43 (*.107.113.162)
안군
일단 훈련소 가시면, 훈련 첫째날이나 둘째날 소대장이 물어볼겁니다.
'자~ 이중에 부모님이 군 장성이거나 고위공직자인 사람?' 이라구요.
그때 손들고 일단 말씀 드리면.... 그담부턴.. 알아서 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