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는 차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막힌다고 해도 출퇴근시간에야 조금 막힐까...
그리고 청원군으로 가는 버스는 꽤 적죠.
그런데... 이 버스라는게, 별 이유없이 차시간이 ±10분입니다.
그것도 버스정류장에서 차로 10분거리인 곳까지 말이죠.

요즘에 청주 버스회사가 무슨 근로자들이 주인인 회사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이후부터
더 늦고 더 빨리 지나가더군요.
전에는 10분인게 지금은 15분가량으로 더 늘어버린듯한 느낌이 계속해서 듭니다.
40분에 지나갈 차가 30분도 안되서 지나가던가 7시가 넘어서야 지나가던가 하는일이
요즘들어 더더~욱 많이 생긴데다가
사람이 타려고 하는데도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것도 더 늘었더군요.

오늘은 또 마침 이걸 콤보로 당했습니다.
40분차좀 타려고 30분도 안되서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안오더군요.
계~속 기다리다 7시 10분에 지나가는 차가 정시에 맞춰서 왔습니다.
투덜거리면서 타려고 하니... 그냥 지나가더군요.
머리에서 뭐가 끊기면서 정신 차려보니 휴대폰은 부숴져있고... 으으...

어떻게 어떻게 집에 오긴 왔습니다만,
화는 아직까지도 머리 끝에서 안내려오네요.
일단 버스회사에 항의는 할테지만, 먹힐까도 의문입니다.
전에도 무슨 신고엽서인지 뭔지 있어서 그걸로 항의해봤지만
바뀌는건 전혀 없었거든요.
게다가 이젠 버스기사들이 회사 주인이니 더더욱 안먹힐께 뻔히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