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밝혀둘 것이 와우가 망한다거나, 와우게임이 별볼일 없다거나 하는 것은 절대 아님을 밝힘
니다. 어디까지나 대박, 즉 N모사의 게임유저가 대폭 감소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쓰는 것은 여기 오시는 분들이 와우가 대박나리라 믿고 계시고 있기 때문에, 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임니다.

일단 현거래 때문에 N모사를 비판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분명 N모사가 방치한 것
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규제하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지, 게임사에서 할 일은 아니라 생
각됩니다. 그리고 또한 와우도 현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계정거래이고 그 수가 많지는 않
지만..) 그렇다고 블리자드를 욕하시는 분들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유저분
들도 현거래를 게임사가 막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계시니까 그러하리라 생각됩니다. 일단 게임
사 입장에서는 현거래를 막을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비난이 있기는 하지
만, 게임사 입장에서는 현거래가 유저수 감소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N모사의 게임이 단지 노가다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또한 부정하진 않습니다만,
게임에서 노가다가 없는 RPG는 존재할 지 않고, 또 MMORPG에서 노가다를 제외시킬 수는 없습니
다. 문제는 퀘스트와 노가다(즉, 사냥...)의 조화라고 할 수 있는데... 그 퀘스트와 노가다에서
의 동기부여가 되느냐가 게임유저의 확대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어떤 목표가 분명해야지요.
N모사의 게임이 퀘스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적고 노가다 비중이 크지만, N모사의 게임은
그 노가다를 하는 동기부여가 매우 큼니다.. 유저간의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고자 하는 욕구이
지요. 크게는 공성을 통해, 작게는 PVP에서... 그리고 퀘스트 비중이 작기는 하지만, N모사의
게임도 분명 스토리성을 가지고 있음은 아실 겁니다... 해보신 분이라면...

그럼 문제는 와구는 퀘스트 중심이고 노가다는 적은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분명 재미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가다를 하는 동기부여는 적을것입니다. 또 기획의도도 그렇구요.. 자 그럼
이것이 그냥 RPG게임과 무엇이 다를까요? 던전시즈나 발더스 게이트의 경우처럼요.. (개인적으
로는 발더스 게이트와 던전시즈를 가장 재미있게 했기에..^^) 여러사람이 같이 즐길수 있다구
요? 던전시즈나 발더스 게이트도 멀티로 즐길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왜 에버퀘스트가 북미쪽에서는 성공했는데, 우리나라 및 대만 등에서는 실패했을
까... 와우가 에버퀘스트보다는 덜 하다고 하였지만, 그 한계가 분명 있음은 분명합니다. 퀘스
트 위주, 스토리 위주를 중요시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그 한 퀘스트의 길이가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퀘스트의 플레이 타임이 ?다면, 하나의 퀘스트를 개발해서 그것을 구현하는 시
간이 그 퀘스트를 유저가 즐기는 시간보다 압도적으로 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에버퀘스트
는 이것을 난이도 높은 퀘스트를 여러사람이 함께 풀어나가는 쪽으로 하였지요. 여러사람이 퍼
즐을 풀듯이 말이죠... 난이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플레이 타임이 길 수 밖에 없겠죠?

N모사의 게임이 유저간의 싸움이라면, 에버퀘스트류의 게임은 게임과 유저간의 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죠.. 그런면에서 여러사람이 함께 할 뿐, 기존의 PC게임과 큰 차이는 없는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죠. 구지 MMORPG로 만들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할 정도로요..

즉, MMORPG에서 유저간의 싸움을 N모사는 잘 구현했고, 잘 이용한 것이지요.. 유저간에 끊임없
이 싸우도록 유도하고, 그것을 유저가 즐기도록 하는 것이지요.. 그럼 왜 북미에서는 N모사가
실패했는가고 하지요... 간단합니다... 북미쪽 분들은 그 유저간의 싸움 자체를 즐기지 않는다
고 합니다. 아직 안익숙해서 일지도 모르지만, N모사의 게임의 특징이 유저간의 싸움인데, 그것
을 즐기지 않으니...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 적을수 밖에 없죠. 또한 북미에서 온라인 게임유
저가 많지 않다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특히 퍼센티지 면에서는 그 비율이 우리쪽과는 정 반대
이지요.. 왜일까요? 간단합니다. 온라인으로 즐기지 않아도, 퀘스트 및 스토리 위주의 게임은
즐길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 어떤이들은 와우가 혼자서도 즐길수 있다고 합니다. 혼자서 사냥해도 충분히 재미있다고요.
네.. 재미가 처음에는 있겠지요.. 그것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까요? 혼자서 약초캐고,
낚시만 해도 충분히 재미있다고 하시죠? 글쎄요.. 낚시야 다른 낚시게임도 많이 있고, 약초캐
고, 광산에서 광물을 계속 캐서 결국 무엇을 위해 그렇게 할까요? 무슨 동기부여가 될까요?

또, 한편 호드와 얼라이언스간의 전쟁이 있으니 재미있을 것이다.. 라고 생 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아직 구현이 안된 상태이기에 뭐라고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이것이 큰 부문을 차지하
긴 힘들 것입니다. 애초 기획의도가 유저간의 전쟁은 아니니까요.. 이벤트성의 혹은 퀘스트성
의 부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즉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이게 되겠지요..

저도 와우를 기다리고 있으며, 또 반듯이 해볼것입니다. 또 많은 이들이 한번쯤은 해보지 않을
까 싶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발표한 N모사의 말처럼, 동접2만을 넘기는 게임이 되기는 힘들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해보겠지만, 지속적으로 리니지처럼 4-5년을 즐긴다
거나, 하기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전 리니지같은 게임을 4-5년 플레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
만..^^

스토리성이 있는 게임!! 분명 재미있습니다. 감동도 있구요, 하지만 온라인게임, MMORPG라는 장
르와는 조금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 차라리 와우같은 게임이 예전 디아블로처럼 나
온다거나, 던전시즈나 발더스같이 나오는 것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시리즈물로요.
뭐 앞으로 두고볼일 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어떤분들은 다옥이나 에버퀘스트에서는 역활분담을 반듯이 해서 몹을 잡고 하는 것이 당
연하고 대단하다고 하시는데, 그리고 N모사의 게임은 단지 클릭만 있을 뿐이다고 하시는데, N모
사의 게임이 몹을 잡을 때는 단지 클릭만 있지만, 유저간의 싸움에서는 별일이 다 있음은 잘 아
실거라 생각합니다. 어떠할 때는 정치판이 따로 없다 싶을 정도로 치열하게 유저들간에 싸우니
까요.. 여러가지 전략전술이 나오기도 하고요.. 뭐 어떤게 우위이다 하기 보다는 그냥 취향차이
이고 기획의도의 차이들이라고 생각되네요... 리2가 리1보다 못하다는 많은 분들은, 리니지2가
싸움하기에는 않좋아서라 하네요.. 전 N모사가 렉을 줄이고자 싸움이 많이 일어나지 않게 조금
수를 쓴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N모사의 공성전을 보면 좀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죠...
이정도의 인원이 싸운다는게 가능하다는 것이...뭐 이것도 취향차이지만...

끝으로 N모사의 게임이 절대 재미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MMORPG의 장르에 적합하
는 것이 N모사의 스타일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 더 많이 고쳐야 할
점이 많은 게임들이긴 하지만... 스토리성과 퀘스트만을 중시한다면, 그냥 콘솔게임이나, PC게
임을 즐기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거라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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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간의 싸움을 N모사는 잘 구현했고          유저간의 싸움을 N모사는 잘 구현했고유저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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