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질까봐 울어버리기 두려워집니다.


고3이라 문학작품 배우다가 생각난건데.
'은수저' 나 '유리창' 같은 시들에서
슬픔의 절제된 표현이 덜 슬퍼한단 것이라고 주입하더군요.[문제며 강의며]

그때 생각난건데....

단지 '통곡한다' '슬퍼한다' 등으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아팠던 것 같습니다...

반쯤 미쳐버릴 정도로, 환영이 보일만큼 그리워서,
이대로 울어버리면 잊어버릴 것 같아서,
이 아픔이 가시는 것조자 두려워서...

그래서 눈물도, 슬픔도 참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