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줍잖은 생각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고민도 많이했고 신중하게 결정한 일입니다.
>제가 철이 늦게 들어서 진로 선택이 다른 사람들보다 매~~~우(현재 고3-_-;;)
>늦어졌지만....늦었다고 생각 했을때가 가장 빠른때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해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막상 하려고하니 무엇을 배워야할지,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글을 올립니다. 제게 제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해야할 것들을 가르쳐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고민이 많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국민학교 다니던 때부터 무조건 전산과를 간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고3때도 전산과에 들어가야 하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냥 수능보고 대학 들어갔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보니 이런 저런 사정으로 대학 진학 고민하시는 분도 계시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더군요.

전 게임 스쿨 같은 곳에 가보질 않아서 학교와 게임스쿨중에서 어떤 곳이 좋다고 말씀드리긴 힘들 것 같습니다. 경험상 대학으로 진학하더라도 스스로의 노력이 동반되지 않으면 프로그래머라는 딱지를 붙이기도 힘든 실력을 가지고 졸업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장소가 중요한건 아니겠죠. 다만 본인의 노력이 있을 경우 그 노력을 지원해줄 수 있는 곳이 어딘가를 생각해서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울의 대학에 다니면, 거리상 이득 때문에 몇가지 장점들이 있는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요즘 온라인의 발전으로 왜만한 거리는 극복이 가능 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일반적인 프로그래머라 게임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 거라는 조언은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게임 프로그래머도 결국은 특정분야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고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내공은 분야에 종속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기초가 튼튼한 프로그래머는 훌륭한 게임 프로그래머도 될 수 있는거죠(물론 게임프로그래밍 열심히 하면서 기초도 닦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들은 일반적인 프로그래머로서의 이야기입니다.

얼마전에 제 고등학교 후배도 좀 다른 거지만 진학에 관한 고민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때 제가 해줬던 조언들이 있는데 아래 링크의 글이 용윤님의 케이스와 딱 맞아 떨어지진 않겠지만 참고할 점이 있을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http://iescape.org/viewtopic.php?t=508
이 글은 마지막 글이 도우미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다른글 인용한 부분은 그냥 넘어가시고 젤 마지막 글을 읽어보세요.

http://iescape.org/viewtopic.php?t=519
제가 다른 사이트에 프로그래머가 목표라는 분께 드렸던 답변을 후배가 복사해뒀던 겁니다.
별다른 내용은 없고 링크걸린 글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