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팀 2급 정보] ○…인터넷 종량제의 무시무시함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실행파일(.exe)이 나왔다.

인터넷 종량제란 데이터 전송량(패킷 단위)과 사용한 시간 등에 따라 초고속 인터넷의 요금을 차등적용하겠다는 제도.

‘패킷미터’(PacketMeter)라는 이름의 이 실행파일의 원리는 간단하다.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자동으로 전송받게 되는 패킷을 단위당 요금으로 환산해 보여주는 것.

기본은 1패킷당 1원으로 설정돼 있으며 이용 패킷으로만 요금을 매기는 ‘단순무식형’과 2만패킷을 1만4000원으로 할인받는 ‘기본 패킷형’이 있다. 즉 기본 패킷형은 2만패킷까지는 1만4000원이며 그 이상 사용할 경우 패킷당 요금을 추가로 내면 된다.

실행파일을 다운받아 사용해본 네티즌들은 종량제의 무서움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직접 다운받아 약 30분간 사용해보니 요금이 약 3300여원이 나왔다. (1패킷당 1원, 단순무식형일 경우)

평소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사이트 7,8곳을 방문했을 뿐인데도 요금이 만만치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DVD프라임의 ‘옵저버’ 회원은 이 실행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주소(http://pds4.devpia.com/top_pds/19000/18816/PacketMeter.exe)를 올리고 “다운로드한 뒤 파일을 실행하면 투명하고 작은 창이 뜬다”면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계측 시작하기’를 누르면 요금을 재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사이트 몇 번 왔다갔다 했는데 10분만에 1500원이 나왔다”며 “진짜 종량제 되면 인터넷 창을 열기가 두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회원 ‘테츠’는 “금액이 바로 눈에 보이니 무섭다”는 댓글로 호응했다.

한편 종량제를 추진하고 있는 KT는 초고속 인터넷의 구체적인 패킷당 요금은 제시하지는 않은 상태.

패킷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무선인터넷의 경우 텍스트는 패킷당 6.5원, 소용량 멀티미디어는 2.5원, 대용량 멀티미디어는 1.3원의 요금이 부과되고 있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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