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무늬만 리콜이야? 그런거야?"  
  
GM대우가 마티즈 CVT 변속기 결함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뒤에도 똑같은 고장이 반복되고 사고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GM 대우측은 절차에 따라 리콜을 실시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소비자들이 소송에 나섰다.

GM대우의 마티즈 CVT 차량을 몰던 A씨.

A씨는 이미 GM대우 측의 리콜로 두 번이나 변속기 수리를 받았지만 지난달 15일 또다시 차량이 갑자기 멈춰서면서 사고를 당했다.

A씨가 경기도 하남시에서 상일 인터체인지로 진입하는 도중 차가 갑자기 멈춰서는 바람에 뒤따라오던 버스에 들이받친 것이다.

이 사고로 차량은 반파되고 A씨 역시 부상을 당했다.

이런 사고는 A씨 뿐이 아니다.

지난 2002년 12월 마티즈 무단변속기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 이후에도 대여섯차례나 정비소를 방문했다거나 운행중 사고를 당했다는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다.

GM대우 측은 이에 대해 절차에 따라 리콜을 실시했다며 할 일은 다했다는 입장이다.

GM대우 관계자는 “리콜을 계속했고, 보증기간도 5년에서 10만 km로 늘렸다"며 "GM대우가 생산한 모든 제품이 다 커버가 된다"고 밝혔다.

특히 리콜 후 반복되는 고장에 대해서는 '운전자들의 오해라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결국 소비자들은 업체를 상대로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하는 것으로 면죄부를 받겠다는 GM대우 자동차.

하지만 정작 리콜로 문제가 해결됐는지 여부엔 관심이 없다.

CBS사회부 김정훈기자 report@cbs.co.kr




레조리콜닷컴  편수 님 생각 / 2005.04.13    
지엠대우의 서비스는 시리즈로 계속된다

그냥 보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리플이 웃겨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