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대했던 거랑은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초반에는 흥미진진했던 스토리도 2시간 반 가까이되는 러닝타임앞에서는 무력하더군요 ;;
멋진 전투신도 러닝타임 앞에서는 별 힘을 못썼습니다 ;
조니뎁의 카리스마 연기를 기대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개그캐릭터 .. -_-;;
제가 카리스마 연기를 기대하지 않았다면 비교적 즐거운 마음으로 극장을 나올수 있었을 겁니다,
(연기에 흠이 있다는 소리가 아니라 캐릭터가 상상했던 것과 너무 틀리더군요 ;)
러닝타임이 2시간 이하였으면 아주 괜찮은 영화가 됐을거라는 생각이 든 영화였습니다.
감독이 신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욕심을 좀 부린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뻔하디 뻔한 결론도 조금은 맘에 안듭니다. 안그래도 러닝타임이 긴데 뻔한 결말이 지리하게 진행될 때는
극장을 나가고 싶더군요 ;; 처음에는 엄청 실망했었는데 다 보고 곱씹어볼수록 '괜찮은 영화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간알바하고 바로 조조로 본 영화라 좀 멍한 상태였을 수도 있었지만 결론은
실망이네요. 스토리도 괜찮고(뻔한 결말과 악역들의 눈부신 자비심을 제외한다면) 캐릭터간의 개성도
뚜렷했고 대단치는 않지만 반전도 있었는데.. 러닝타임이 다 말아먹은 영화 같습니다 ^-^;
저에겐 의미가 있는(안좋은 쪽으로) 영화였는데 너무 기대를 많이 한것 같아요
저같은 기대 안하고 보시면 아마 재밋게 보시고 나올 수 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