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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형님께서 회사분들 꼬임에 넘어가 리니지2를 시작한다면서, 저보고 '키워놔'라는 엄명을 내리셨습니다. 꽥-_-

우선 wow랑 많이 닮아있다는 것에서 놀랐습니다.

맵구성이나 조작감, 퀘스트등등 많은 부분에서 닮아있었지만 wow보다 전반적으로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그 이쁘다는 캐릭터도 다들 비슷비슷해서인지 오히려 예전 wow에서 키웠던 누렁이 황소와 못난이 트롤이 더 그립기만 하더군요.

지인의 지원을 받아 D셋을 맞췄지만, 초반의 그 기쁨도 잠시.... 렙 26밖에 안됐음에도 지겹군요.

돈을 모으자니 사냥은 더 지겨워지고... 마구 마구 돈뿌려가며 사냥하자니 돈이 없고............-_-

남들에게 보채기도 싫고, 파플시의 압박감이 싫어서 느긋하게 놀면서하는 솔로잉을 좋아하다보니 거의 버프도 없이 합니다=_=;;;

wow도 퀘스트 노가다, 인던 파티때마다의 체력고갈-_-등으로 그만뒀는데 리니지2역시 지금 상태라면 오래 못할 듯 싶군요.

결정적으로 제 컴퓨터와 궁합이 안 맞는건지 너무 잘 튕깁니다-_-
(뭔 놈의 critical error가 그리도 잘 뜨는지...)

게다가 간혹 맵이동중에 한동안 멈췄다 뛰는걸보면 이게 심리스방식이 아니라 맵로딩방식이었나...싶기도 하군요. (이 역시 제 컴퓨터와 궁합이 안 맞는건지도-_-)

리니지2.... 꼴랑 4일 해보고 지금까지 느낀 점만 생각나는대로 써봤습니다.

라그나 마비, wow를 처음 접했을때와 같은 리마커블함이 전혀 없다보니 금방 질리게 된 듯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