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프네이델입니다.

천국같은 고등학교 생활에 이제 막 적응해질 시기입니다. 덕분에 제 유일한 행복이자 취미였던 취침시간이 8시간에서 5시간으로 줄었습니다. 거기다 점수 한번 따보겠다고 신청한 선도부 덕분에 다음주에는 간부 수련회 마저 가야 됩니다.

중학교때는 이런걸 경험하질 못했는데, 이곳저곳에서 엄청난 압박을 줍니다.

'대학 2호선 타고 가야지!'

'스카이로 갑시다!'

'니들은 3년간 인간이 아니다'

-==;;

각종 난무하는 스트레스성 발언.

그래서 일까요.

신경이 엄청 예민해져 버렸네요.

한번은 옛 동기가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나머지 제 무릎을 뻥 하고 찼는데요, 순식간에 이성을 잃어 온 힘을 다해 후려쳐 위험한 상황까지 갈 번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교시에 내가 왜 그랬지 하는 맘에 후다닥 달려가 미안하다고 사과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이제 제 뒤에는 파도치는 절벽밖에 없는 절대절명의 위기 속에 있습니다.

나에게 더 이상의 후퇴란 없다. 진보만 있을뿐.

라는 말을 가슴에 되새겨 보며 한탄에 마지 않으며, 다시금 눈물겨운 공부에 들어갑니다. [정말로 눈물 흘리고 있음. 피곤하면 눈이 빨개져서 눈물이 나오거든요.]

다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