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과학고 졸업생 MIT 합격  
  
[한겨레] 박영수군“물리학 전공할터”
2003년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된 부산과학고는 올해 상반기 지난 뒤 처음 배출하는 졸업생 가운데 박영수(15·사진)군이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엠아이티)의 입학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과학영재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박군은 현재 엠아이티 외에도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프린스턴, 듀크 등 미국의 명문 11개 대학에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외국어대 스칸디나비아어과 교수와 강사로 있는 부모가 유학 중이던 1990년 스웨덴에서 태어나 4살 때 귀국한 박군은 2000년 4월엔 영국 <비비시>방송 프로그램에 한국의 영재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 경희중 1학년 때 과학영재학교 신입생 선발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했으며, 입학 첫해에 제3회 한국 청소년 물리 토너먼트에서 2위로 입상하고, 지난해엔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스본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청소년 물리탐구 토론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3위 입상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제3기 삼성 이건희 국외유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 4년 재학 중 연간 5만달러씩 장학금도 받게 된다.

박군은 “대학에 진학해 물리학 분야를 좀더 깊이 있게 공부한 뒤 구체적인 진로를 결정하겠다”며 “변함없는 목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박영수군도 대단하지만, 인재 육성에 적극적인 삼성도 대단하네요....연간 5만달러의 지원... 암튼 열심히 실력키워서 나중에 삼성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우리 나라에 저런 인재와 기업이 많아야 나라가 부유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