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이트 데이고 해서 오랜만에 무작정 제가 15년 동안 짝사랑했던
여자분 집앞에 사탕과 장미꽃 한다발을 사들고 갔었습니다. 다행이 1시간
23분 기다리니깐 회사 퇴근하고 오더군요. 그 여자분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오늘도 그 남자분때문에 몹시 마음상해서 우울해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오늘 같이 술먹고 왔는데. 15년이 아니라 30년을 기다려도 제 여자가 안될
사람인걸 아는데 마음이 왜 글로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여자분은 힘들때만

저한테 기대고 그런다고 저한테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고 합니다. 저는
그런 말 듣기 싫은데 말이죠. 저는연하에 마르고 귀엽고 애교 많은사람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 여자분은 동갑에 통통하고 저랑 있으면 주위사람이 누나로 볼정로

성숙하고 성격은 정말 무심한 분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처음 봤을때가 초등학교2학년때였는데 제대로 만나기 시작한건 5년정도 됐네요
매월 14일은 저주 받은 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