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장의 한마디
"23,24,25일 2박 3일동안 MT간다. 1학년은 100% 참석해라. 못가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허락 받아라"

이런! %#$%$#!@#@!$@#$
MT는 방학때 가는거 아닌가요? 주말에 1박2일로 가던지...
평일에 MT를 간다니 어이가 없군요.

OT도 했고 1~4학년 대면식도 했는데...
MT는 또 도대체 뭔지...-_-
거기에 2학년도 온답니다.

또 2박3일동안 술 못먹어서 병신취급 당하고
혼자 뻘쭘하게 왕따모드로 있어야 겠네요.
OT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악몽의 2박3일 이였는데 또다시 악몽의 2박3일을 보내게 생겼습니다.

4월에는 신입생 환영 체육대회도 한다던데...
저런날 수업 안하는건 등록금에 포함 안되는거죠?
만약 포함 된다면 정말 입에 개거품 물어야겠습니다.

수업 안한다고 놀러간다고 하면 다들 왜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 집은 넉넉해서 몇백만원 등록금 대학에 가져다주고 수업안해도 상관없을지 모르지만 저는 절대 아니거든요.

수업 1시간 따져보면 몇천원 하는데 말입니다.
MT 솔직히 진짜 가기 싫습니다.
이제 대학교 생활 1주일 인데... 이것저것 골치아픈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아버지는 군대 언제가냐고 맨날 물어보시고 메모지에 공무원, 자격증 관련된것과 온갖 잡다한것 적어놓고 그거 찾아보라고 하시고...
(인터넷에 잘 나와있지도 않은데 아버지는 인터넷에는 뭐든지 나와 있는지 아십니다.)
왜 벌써부터 이렇게 미래진로에 대해 압박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음 편하게 숨쉴틈이 없습니다.
정말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