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
절망 입니다.

괜히 갔나봅니다.
시간 버리고,
돈 버리고,

수강신청, 교과서, 시간표
이런 이야기는 하나도 안하더군요.

머리도 전부 염색하고 다들 키도 크고...
나이도 20~28살까지 다양하고...
군대 다녀오신 선배들이 많아서 누가 또래이고 누가 선배인지 참 모르겠더군요.

뭐, 결론은...
2박3일동안 나홀로 모드였습니다.

밥도 혼자먹고...
쩝...

저와 함께 왕따모드를 즐긴 제 또래가 한명 있는데...
그애는 술을 많이 먹었는지 밤에 분수를 내뿜더군요.
김치전, 파전, 피자를 생산 하는데...
저 그거보고 지금까지 식욕 저하 상태입니다.

어쨋든 갑자기 자퇴 생각이 듭니다.
어떤 선배는 저보고 검정고시 쳐서 입학한 중학생 인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술,담배 못한다고 병신 취급받고...
MT도 가야된다던데 미치겠네요.

워낙 제가 소심하고 사교성이 없어서 진짜 2박3일동안 환장 하겠더군요.

다들 고등학교때 좀 놀아본 사람 같던데...
쩝...

다들 성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담배를 피면서 서로 이야기 하는데 저는 뭐 할게 없더군요.

아아...
정말 기분 아스트랄 하네요.

제가 있는 학과에서 저와 같은 지역에 사는 또래가 한명도 없더군요.
이래저래 정말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