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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노리' 분리·독립 추진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의 게임사업본부로 소속돼 있는 손노리(본부장 이원술)가 플레너스의 계열사로 분리, 독립된다.

특히 손노리의 독립은 이달부터 시작되는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대표 김정상)와 넷마블(대표 노병열)의 합병체제 이후
바로 추진돼 앞으로 플레너스의 게임사업은 넷마블 단독으로 이끌어가는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플레너스의 한 관계자는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와 넷마블이 합병한 뒤 손노리의 분리를 추진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확인했으나,
그 배경과 분리 방식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 현재로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손노리의 독립은 오는 9월 5일로 예정돼 있는 플레너스의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손노리는 PC게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포가튼사가’ 등을 제작한 국내 대표적인 게임개발업체로 명성을 날렸으며 2001년 11월 플레너스에 흡수 합병됐다.  


이후 플레너스는 손노리를 플레너스의 게임사업부서로 존속해왔으며 손노리 이원술 사장도 손노리 게임사업본부장으로 활동해왔다.

이처럼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가 완전히 흡수합병한 손노리를 다시 분리할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손노리가 온라인게임에 주력하면서 아직 뚜렷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에 플레너스가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넷마블과의 합병을 추진하면서
손노리를 분리시켜 수익구조의 불안정성을 사전에 없애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개발이라는 특성상 거대기업의 한 부서로 속한 것보다는
개별 기업으로 운영되는 것이 발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노리게임사업본부는 현재 온라인 캐주얼게임 ‘카툰레이서’를 개발해 게임포털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 중이며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퍼스트파티 계약을 맺고 플레이스테이션2용 게임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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