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월 28일 논산으로 입영합니다.

  아직 두 달도 넘게 남아서 별 신경안쓰고 있는데, 어제 갑자기 군대의 벽을 절감해버렸습니다.

  왜인고 하니,

  [[ H2 드라마 1월 방영 ]] 둥둥둥둥둥...

  드라마 제작된다는건 전부터 알고있었는데, 1월 방영이 결정되어 벌써 1화가 방영되었다는걸 어제 알아버린 것입니다.

  내 인생의 만화 중 하나로 꼽고있는 H2의 드라마가 방영된다니 가슴 설레고 기쁩니다. 원작의 그 농밀하고 세밀하기 그지없는 심리 묘사를 드라마로 어떻게 표현해낼지 너무 기대됩니다. 히로, 히카리, 하루카, 히데오. 이 네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그 색감 짙은 감정을 영상으로 맛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뜁니다.

  ...

  그런데, 3월 28일 입영. -_-.

  당연히 결말은 못보고 입영하는거죠.





  잉잉잉... 군대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