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글에다 올렸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오늘부터 이것저것 해보려고 복지관에 갔습니다.

오늘은 그냥 간단히 작전 브리핑(?)같은 걸 했습니다.  (말이 간단히지.. 관장님의 연설이 너무.. 긴데;)

브리핑이 끝나고 무(;;)료 급식을 하러 갔습니다.

뭐.. 한 일은 없구요.  그냥 밥만 먹었습니다;

노인분들이 먼저 드시고 뒤에 저를 비롯한 학생들, 복지관 선생님들, 초등학생 아이들이 먹었네요.

초등학생 아이들은 아마도 학원 대신에 복지관에서 공부 배우는 애들인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녀석이 저보고 이러더군요;

'중학생이에요?'

... 저도 동안인가 봅니다.  (닛힝;  밥 다먹고 물 마시다가 순간 놀래서 다 쏟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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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분들은 '좋은 일 하시네요.'라는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좋은 일은 구지 사회복지사가 되지 않아도 어떤 사람이든 할수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돈 많이 벌어서 여기저기 기부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일입니다.

사회복지사는 단지 '좋은 일을 한다.'라는 마인드를 넘어, 어떻게 하면 한정된 후원금으로 최상의

효과를 낼수 있을까, 어떤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가장 효율적일까와 같은 것들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전문적인 직업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회복지사들을 그저 '좋은 일'을 하려는.. 그다지 전문적이기

보다는 좋은 세상(;)에 대한 의지와 열정만을 가진 사람들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 점이 약간..

싫다고 합니다.

'좋은 일'을 하기 위해 사회복지의 길을 선택했지만, 단지 의지와 열정만을 가진것이 아니라 충분히

전문적인 지식과 마인드를 요구하는 직업임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한 사회복지사의 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