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RTS 게임을 그다지 잘하거나 자주하지 않아 레임분들의 의견을 듣는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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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 서든스트라이크와 같은 RTS게임에는 유닛 컨트롤 창이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의 유닛 컨트롤 창은 3x3의 9칸, 서든스트라이크(이하 서든)는 3x4의

12칸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세부적으로 보면 유닛컨트롤창은 이동, 공격, 돌격과 같은 유닛의 기본적인 행동과 스팀팩이나

지뢰매설과 같은 특수행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유닛 컨트롤 창의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하지만 단축키가 지정되있는 방식은 다릅니다.

두 게임 모두 어떤 유닛이든 유닛 컨트롤 창에서 기본행동의 단축키는 같습니다.

두 게임의 단축키 지정의 차이는 특수행동의 단축키에서 볼수 있는데..

스타에서의 특수행동 단축키는 유닛 컨트롤 창에서의 특수행동의 위치와는 상관없이 유닛마다,

그 특수행동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유닛 컨트롤 창에서 스팀팩과 야마토 캐논의 위치는 같지만 그 단축키는 T와 Y로 다릅니다.

그에 반해 서든에서의 특수행동 단축키는 유닛이나 특수기술에는 상관 없이 유닛 컨트롤 창에서의

위치에 따라 단축키가 지정됩니다.

예를 들어 '대전차 보병 유닛'을 선택했을때는 유닛 컨트롤 창의 오른쪽 위에 있에 지뢰 매설이

표시 되며 단축키는 R로 지정됩니다.

'야포 유닛'을 선택했을때는 유닛 컨트롤 창의 똑같은 위치에 포대 회전이 표시되며 단축키는 위와 같이

R로 지정되는 것이죠.

이렇게 두 게임의 유닛 컨트롤 창의 단축키 지정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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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질문.

'플레이어의 관점에서 봤을때 이 두가지 방식중 어느것이 더 편리할까요?'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만..

스타의 방식은 컨트롤의 오류가 날 염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배틀크루져로 야마토 쏠려고 하다가 잘못해서 마린을 클릭하곤 스팀팩을 써버리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으니 말이죠.  하지만 각 특수행동마다 단축키가 다르다보니.. 하나하나 외우고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서든의 방식은 초보든 고수든 특수행동의 단축키를 외울 필요 없이 컨트롤 창에서의 위치에 따라

지정되는 단축키만 외워두면 어떤 유닛의 어떤 기술을 쓰던 쉽게 단축키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대신 배틀크루져..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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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은 생산을 하지 않는 게임이기에 생산에 관한 단축키를 예로 들수 없었지만..

생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에서는 마린과 벌처를 뽑기 위해서는 배럭을 선택하고 단축키 M을 누르고, 팩토리를 선택하고

단축키 V를 눌러야 하지만, 서든의 방식대로 하면 건물만 다르게 선택하고 하나의 단축키만 누르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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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게임 모두를 해보신 분이 많이 계신다면 좋겠지만.. 안해보신 분들도 많이 계실것 같아서

열심히 설명해보았습니다.  제가 봐도.. 너무 부족한 설명;;  

일단 질문 내용이 이해되신다면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