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TV서 병원 24시 라는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보질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버지는 화재때문에 양쪽 팔을 절단했고

딸은 온몸에 화상을 입어 피부이식수술을 받고 치료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 화상은 정말 무서운 거군요.

저는 화상이라고 해봤자 고작 손가락을 데이거나 하는 정도밖에 경험이 없어서 화상의 고통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단지 화상이 아픔으로써 상처를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속의

상처로 남는 것들 본적이 있어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초등학생때였을겁니다.

아마 미술학원에 다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학원에 저랑 나이가 같은 여자애가 한명 있었는데..

어릴때 화상을 입어서 한쪽팔에 온통 화상이 남긴 흉터 투성이였습니다.

제가 지금 기억해도 엄청.. 예쁘게 생긴 녀석이었는데.. 성격도 좋고.. 그런데 녀석;  그 상처 때문에

친구가 많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음.. 초딩들의 생각에선.. 무섭다랄까.. 그런 느낌이 들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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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요즘 친구녀석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하는것 같네요.

그리운건가.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학교 친구들하고만 놀았지.. 예전 친구들은 멀어졌거든요;

중, 고등학교 둘다 남고였으니 여자친구는 있지도 않을뿐더러.. 연락되는 초등학교때 여학생들도

없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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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한번도 동창회나 반창회를 하지 않는 초등학교;

반장이었던 녀석이.. 수능 끝나면 하자고 한것 같은데..

재수모드 돌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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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가 화상만큼은 아니라도 꽤나 무섭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