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내일 여행을 떠나게되었습니다

뭐 생각해보면 갑작스러운것도 아니죠. 제 고등학교 면접때문에 미뤄졌던 여행이

한 4일 정도 일찍 온것뿐이니까요

문제는 동남아시아에 간다는 것이죠..

한창 해일피해로 고생하고있는곳에 제가 가서 여행을 즐길만한지 어이가없네요

부모님은 제가 이제 고등학생이 되니 가족끼리 앞으로 3년간은 바쁠테니

여행을 가자고 하셔서 가기 싫다고 말씀드리면 섭섭할까봐 말도 못합니다

답답하네요... 동남아가면 주위의 주민들이 어떻게 볼지 .. 미안해서 정말 씁슬하네요

아.. 갈려면 국내여행으로 충분한데 뭐하러 해외로 가는지.. 답답해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