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그 귀여운 천재녀석이 나오는 방송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녀석이 수학 문제를 풀때는 공식을 쓰는 법이 없다.라고 말하는데..

약간 쓴웃음이 지어지더라구요.

저도 공부할땐 공식안쓰고 이거저거 증명해보고 풀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까고 말해서.. 고등학교 수학시험시간에 뭐 증명하고 원리대로 풀고 하면..

바보됩니다.  딴 놈들 공식으로 풀때 혼자서 바보짓하는 게 되버리죠.

아무도 푸는 과정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냥 답만 볼 뿐입니다.

이제는 선생들조차 공식만 외워라.를 외칩니다.

언제부터인가 학생들에게 공식을 외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버렸습니다.

이건 어려운 원리를 배우기 싫어하는 학생들이 잔머리 굴려서 그런게 아닙니다.

학교선생조차 공식을 외우기를 강요하고, 원리대로 풀면 바보되는 시험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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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수학만이 그런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점점 원리는 무시하고 공식만 외우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네요.

그런데.. 그게 꼭 사람들의 생각이 나빠서 그런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리는 무시하고 공식대로 살기를 강요하고, 원리대로 살면 바보되는 세상때문이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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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른 학교는 어떤지 몰라도 확실히 저희 학교에서 수학시험을 원리대로 풀면 바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