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hotonews.paran.com/newsphoto/2005/01/09/st/st642612_0.jpg
“한국 갈치조림 너무 맛있네요.”
트로트계의 신데렐라 장윤정이 8일 일본 엔카의 ‘황태자’ 히카와 기요시와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깜짝 데이트를 가졌다.
두 사람이 남대문시장에 나타난 것은 이날 오후 7시께. 한국의 트로트와 일본의 엔카를 대표하는 신세대스타가 함께 나타나자 이들을 보기 위해 남대문시장을 찾은 일본관광객과 상인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장윤정은 히카와와 정답게 어묵튀김을 먹으면서 시장 곳곳을 소개했고 수십명의 일본취재진 앞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 재래시장이 많이 신기한 듯 히카와는 장윤정에게 이것저것 물었고 장윤정은 밝게 웃으며 설명했다. 장윤정은 특히 히카와가 좌판의 ‘때수건’에 관심을 보이자 “목욕할 때 때를 미는 것”이라며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남대문시장 나들이는 히카와가 진행하는 일본 아사히TV 프로그램 ‘여행의 향기,시간 속의 여유’가 한류특집을 제작하면서 장윤정측에 출연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날 ‘시장데이트’의 하이라이트는 남대문시장의 명물인 갈치조림 저녁식사였다. 장윤정은 “한국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며 히카와를 시장 내 한 갈치조림 전문 식당으로 안내했다. 당초 ‘너무 매워서 못 먹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지만 괜한 기우였다. 히카와는 “평소 일본에서 떡볶이 김치 등 매운 한국음식을 좋아한다”며 빨간 고추가루 양념의 갈치조림을 맛있게 먹어 걱정을 하던 장윤정을 멋쩍게 만들었다.
장윤정은 히카와와의 짧은 데이트를 마치며 “오랜만에 남대문시장에 온 것도 좋았지만 비슷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외국의 젊은 가수와 함께 해 더욱 좋았다”며 만족해 했다.
한편 히카와 기요시는 이에 앞서 오후 4시30분께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히카와는 “장윤정의 소문을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예쁘고 노래도 잘 부른다”며 “일본에 오면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은 뭐든 돕겠다”고 말했다. 장윤정도 “데뷔 전부터 팬이었는데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신세대로서 양국의 전통가요를 살리기 위해 서로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화답했다.
---

이 두 사람 뭔가 통하지 않습니까?

둘다 젊은 나이임에도 장윤정씨는 트로트를,  키요시씨는 엔카를 한다는게..

왠지 좋은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