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방에 들어올때 물들어올데는 모두 막아 놨었는데

아까 저녁 7시쯤 갑자기 비가 많이 오더니 대문 밖에서 물이 넘어왔습니다.-_-;

그걸 알아차렸을때는 이미 부엌 겸 거실에 5cm 정도 물이 차올랐을때.-_-;

대문을 열어보니 문앞 배수구와 화장실[밖에 있습니다.] 하수구에서 역류하는 물들...
[게다가 오물 포함.-_-;]

일단은 수건으로 역류하는 곳들을 막아버리고 물을 퍼냈답니다.
[지금 이 수건들은 모두 걸레로 쓰고있답니다.-_-]

10분정도 물을 퍼내니 비도 잔잔해지고, 하수도 다시 내려가더군요.

부엌에 있던 물건들 다 정리해서 버릴건 버리고, 본가에 놓을건 올려놓고
[본가는 2층이라 비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_-]

올려놓을수 없는건 다 방에다 넣어놨답니다.

지금은 책장2개 있는 곳 빼고는 장판까지 다 뜯어내서 말리고 있답니다.
[보일러까지 틀어놓고 있답니다. 더워요;ㅁ;]

다행인건 공사할때 바닦에 방수 처리를 해놔서, 약간 훔쳐내니 금방 마르더군요.
[아버지 땡스ㅠ_ㅠ]

장마도 다가고 올해는 물날리 없이 지나는 구나 했더니, 막판 카운터 펀치 하나 먹었군요.

올해만 버티면 재개발해서 빠이빠이였는데-ㅁ-;;;

모두들 비피해 조심하세요;ㅁ;

덧. 수재의연금(?) 보내주실분은 쪽지를..쿨럭-_-;

덧2. 물 조금 찬거 복구하는데 이정도 걸렸는데[대략 2~3시간], 홍수나서 집 전체 잠기신 분들 고생을

약간이나마 이해할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