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新감자 입니다.

지난 9월에 다녀온 일본 여행기를 이제서야 올리는군요..=3=y~@

태어나서 처음 가본 해외 여행이었기에 뻘짓(?)도 많았습니다만,
즐겁게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뭐, 별다른 건 필요없고 그냥 사진과 간단한 설명 및 잡담으로 가겠습니다~☆




인천 공항은 처음 갔었는데, 넓고 깨끗했습니다.
거기다 도착한 시간이 밤 11시 였기 때문에 저같은 승객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거의 없더군요.





저는 건전지와 손톱깎이를 갖고 탑승하면 왜 안 되는지 몰랐었는데,
갖고 있던 가방에는 손톱깎이와 여분의 건전지가 있었으며 이미 짐은 화물칸으로 보내버린 후였죠.
관리자분께 물어보니 "손톱깎이는 흉기가 될 수 있고 건전지는 폭발물 제조에 사용될 수 있다."라고 알려주시더군요.

우선 짐을 화물칸으로 보내버렸으니,
손톱깎이와 건전지는 갖고 있다가 소지품 검사때 걸리면 버리라는 조언을 해주셨죠.

결국에는 X레이 검사때 조금이라도 티가 안 보이게 하려고
동전 지갑에 2개다 넣어놓고 검사를 무사히 통과.





위에 것은 출발때의 탑승권, 밑에 것은 돌아올때의 티켓 교환권 입니다.

참고로 ICN(인천공항), HND(하네다공항) 입니다.
근데 비행기 출발 시간이 새벽 02:50..=_=;;;



출국심사를 지나면 나오는 통로, 비싼 물가에 고개를 절로 흔들게 되더군요.


비행기! 비행기다~ >ㅁ<


제가 타고갈 비행기인 SKY MARK AIR LINE.

원래 SKY MARK AIR LINE은 일본내에서만 다니는 비행기인데,
몇개의 여행사끼리 합쳐서 이 비행기를 빌린 것 같습니다.



갑자기 갈증이 생겨서 음료라도 하나 사먹으려고 했으나 가격을 보고는 바로 뒤돌아섰죠..=3=y~@


그런 갑자기에 이런 오아시스가 화장실 옆에..=_=;;
(갈증나 죽겠는데 뭔들 못 먹겠습니다..벌컥벌컥 마셨죠..꺼윽~ =3=)


탑승장 입구, 새벽에 나와서 고생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ㅠ_ㅠ


탑승시간까지 자려니 심심해서 돌아다니다가 다른 게이트쪽에서 발견!!


근데 이름의 뜻이 '검은 냇가'라니..=_=a



드디어 게이트는 열리고 비행기로 들어갑니다.


각 좌석의 뒤에 붙어있는 식판.


비행기의 창문으로 바라본 31번 게이트의 모습.


SKY MARK AIR LINE은 일본 국내선 비행기라 스튜디어스는 전부 일본인.


이것은 무려.. 기내식..lllOTL
([비행기 왕복표 + 민박 2박 = 30만원]에 뭘 바라니..=3=;;)


아마도 강릉산간을 지나고 있을때라고 생각되지만,
밤이라서 그런지 불빛만 몇개 보이더군요.


사진에는 흔들려서 잘 안 보이지만,
좌석 앞의 큰 화면에 현재 비행기가 어느 지점을 어느 속도로 지나가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표시해주고 있었습니다.

다만 東海는 日本海로 표기되어 있더군요.
이건 이 비행기가 일본내에만 다니는 비행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듯.




반갑게 맞아주는 한글!! 한국사람은 오른쪽으로!! >ㅁ<
이때 시간은 약 새벽 5: 40..=_=;;

근데, 일본의 입국때 "어떤 일로 방문하셨나요?" 라고 일.본.어로 물어볼줄 알고 열심히 준비했더니만,
아무런 말없이 여권보더니 도장찍고 끝..lllOTL



지하철로 신주쿠(시내)로 가려고 했으나, 일본에서 가이드를 부탁하려고 했던 유학중인 아는 형이
그냥 리무진 버스타라고 해서 공항에서 신주쿠까지 직행하는 1200엔짜리 리무진 버스를 탔습니다.

이때 버스의 승객은 저혼자였는데도 불과하고 운전기사분은 참 성실하게
달랑 한개인 여행가방을 짐칸에 넣고 제게 짐의 번호표를 주고 안내방송까지 LIVE로 다 하시더군요.






아마도 일본의 수도고속도로를 통과한 것 같은데,
옆으로 휭~ 지나가는 검은색 RX-8의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lllOTL




리무진 버스에 내리고 짐을 받고 나서 시부야의 거리를 둘러보니
"내가 일본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처음 들더군요.





일본의 지하철역이나 한국의 지하철역이나 아침의 분주한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
단 지하철의 LINE마다 회사가 다른 점은 특이했군요.

그리고 그때가 한국으로 치면 추석이 가까웠기 때문에
일본의 지하철역내에서 한글로된 떡광고는 참으로 신선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주 질리게 구경했던 음료수 자판기와의 첫만남..=_=;;


예약했던 민박집은 오후 3시 이후에나 입실이 가능하다고 해서
아침 7시에 신주쿠역에 버려진 저로써는 참 난감했었습니다.

결국 민박집 근처의 오오쿠보 역에 있는 코인라커에 여행가방을 넣으려고 갔으나
거기는 코인라커가 小밖에 없어서 결국 신주쿠로 되돌아와서 코인라커中에 여행가방을 넣었지요.

그리고 오후까지 시간을 때우러 신주쿠역내에 있는 주변 지도를 보고는
'신주쿠 중앙 공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서 거기까지 산책겸 다녀오기로 결정!!



거리에 자전가 많더군요.


공원으로 향하는 육교위에서 바라본 장면인데, 여기도 이른 아침의 공원은 노인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신주쿠 중앙 공원내의 지도, 생각보다는 넓더군요.



공원내에서 벤치위에 버려진 만화책을 주웠는데, 무려 신간..=_=;;

핸드폰 광고에는 FF7 AC의 크라우드도 나오더군요.
그밖에 클램프의 신작과 이니셜D의 연재분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 봤을때는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노숙자'분들 이시더군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어려운 사람은 다들 비슷한 것 같습니다.


공원내를 유유히 돌아다니는 고양이, 한국의 도둑 고양이와는 달리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더군요.
그냥 저를 힐끗 한번 보더니 그냥 도도히 걸어가버렸습니다..=_=;;;




공원내에 있던 신사인데, 뭔가 들어가기 어색해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리버티 신주쿠점, 일본의 유명한 中古 게임 shop의 체인점인데..
저는 이번 일본 여행때 '리버티'와 '트레더'에서 싹쓸이(?)를 해왔죠..=3=y~@



요도바시 카메라 신주쿠점의 철제문인데,
겉에 인쇄된 고양이들이 귀엽더군요.^^;;


팝픈뮤직11, 1코인에 4곡까지 할 수 있도록 해놨다고 써있었지만
기계가 꺼져있어서 못 해봤습니다.ㅠ_ㅠ


담배 자판기, 한국에는 담배 자판기가 없는게 어찌보면 신가하죠.
근데 담배 자판기로 미성년이 담배 사는 것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일본의 유명한 PC물품 판매점인 Soft Map, 게임을 살때도 특전을 주는 곳으로 유명하죠.


리버티와 마찬가지로 유명한 中古 게임 Shop.
여기도 제가 꽤 팔아줬죠..=3=y~@


일본에는 코카콜라2도 나왔더군요.
기존의 콜라에서 칼로리를 1/2 줄였다던데, 그다지 먹어보고 싶지 않아서 맛은 모릅니다.


웹에서도 사진으로 본것처럼 일본의 버스는 이런식으로 꾸며진 버스가 종종 보이더군요.


스바루 빌딩의 간판.
참고로 미츠비시 빌딩은 시부야에 있다고 합니다.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순간 의문을 갖게 했던 안내문.


한국에서는 흔한 한식도 여기서는 외국 음식인지라 비싸더군요.
특히 신라면 정식과 삼계탕의 가격은 할말을 잃게 만들었죠..=3=y~@


오오쿠보 근처에 위치한 일본에서의 PC방 요금표 입니다.
가격은 간단하게 한국의 약 3배로 생각하시면 편하실듯.

저도 들어가서 약 1시간정도 사용을 했었는데,
사장님이 한국인 이었고 PC에 설치된 OS도 한글 XP였기 조금 당황했었죠..=_=;;



리니지2, 배틀 필드, 네이비 필드, 라그나로크, 카운터 스트라이크등..
설치된 게임은 한국의 PC방과 비슷했습니다.



....시급 900엔!!
환율로 계산하면 시급 1만원이라는 의미인데..lllOTL









오오쿠보역 근처에 있는 작은 게임센터에서 즐겼던 드럼 매니아 10th 입니다.
카드 자판기에서 카드도 만들어서 데이타 저장하면서 하는데, 재밌었습니다..ㅠ_ㅠ乃




비트매니아 II DX 10th 가동중이었는데,
기계옆에서는 플레이 후에 사용하라는 타올도 각각 왼쪽과 오른쪽에 한개씩 구비되어 있더군요.


일본에서 이니셜D ver.3의 인기가 식은 것인지,
100엔(1코인)에 2판으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크윽, 태고의 달인6!!


세가에서 제작한 '아바론의 성'이라는 이름의 '보드 게임' 이었는데 사람들이 꽤 하더군요.


크레인 캡쳐 게임안에 있던 에바 관련 피규어 상품인데,
제게는 그림의 떡 이었죠..ㅠ_ㅠ



일본에 유학중인 아는 형을 만나기 위해서 약속장소로 잡은 곳이 시부야의 하치코 동상앞.

처음에는 '그게 시부야 역의 어딨는 줄 알고 찾아가나?'라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한글로 "하치코 출구 방향"이라고 써있어서 너무나 쉽게 찾아갔죠..=_=;;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시부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클럽 세가의 시부야店 인데, 한국의 슈가가 세가의 홍보를 맡았더군요.
안에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수많은 크레인 캡쳐가 있었습니다.


하가렌(강철의 연금술사)의 인기는 일본에서도 좋죠.



패미콤 모양의 MD 케이스, 옛날 생각나서 하나 갖고 싶더군요.




클럽 세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남코에서 직영하는 게임센터.
이쪽은 크레인 캡쳐만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9/23의 분량은 여기까지 입니다.
나머지 분량도 기대를..(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