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애들 코 묻은 돈이나 버는...'

세상엔 성인을 대상으로 하기 보다는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게임에도 성인 보다는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들이 있죠.)

그런데.. 애들 코 묻은 돈하고 어른들 손때 묻은 돈이 뭐가 다릅니까.

물론 어른은 스스로 돈을 벌수 있고 아이는 스스로 돈을 벌수 없다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마치 어린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상업적 이득을 얻는 행위를 분별력 없는 애들을 상대로 부모의

돈을 뜯는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 상당히 기분이 나쁩니다.

분별력 없는 애들을 교묘히 속여서 돈을 버는 행위는 당연히 비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거 있죠.. 애들이 부모를 조르게 해서 사게 만드는 상품들..)

정당하게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을 위해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일들조차 천시하고 욕하는 것은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이렇게 생각하실꺼라 생각합니다만.. 얼마전 이와 관련해서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그냥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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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받은 용돈으로 온라인 게임 정액비를 내고 장난감을 사는 초딩을 보고

쯧쯧.. 저런 거 만드는 놈들은 애들 코 묻은 돈이나 버는 놈들이라고...

말하는게 상당히 기분 나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