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키스트입니다.
맨날 눈팅만하는게 미안스러워서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프랑스의 수능시험인 바칼로레아 철학시험의 논술문제들입니다.

http://www.hackest.com/tt/index.php?pl=112&ct1=3

lameproof의 트래픽을 조금이나마 아끼고자 링크를 겁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질문들이 정말 우아 합니다. 꼭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을 읽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그 질문들에 답을 하고 싶을때 선뜻 답을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_-;;

게임 개발에 있어서 게임과 철학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세상은 비록 허구이긴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가 그 게임 세상의 요소들에게 직접 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끔 개발하면서 이러한 질문들을 머리속에서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저는 왜 게임을 할까?"
"게임은 과연 놀이인가? 문화인가?"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요소들은 무엇인가"
"몰입도와 난이도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까?"
"예술과 문화와 게임은 상관관계가 있을까"

등등등.. (정말 많습니다만..) 이런 질문에 대해서 토론을 하다보면 점점 철학쪽으로 방향이 꺾이게 되더군요. 그럴때마다 "철학공부좀 해둘껄"하는 생각이 듭니다.(내년에 복학하면 철학수업도 들어볼 생각입니다.)

레임분들도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을거라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