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게임들은 원래부터 노가다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노가다라고 비판하는 유저들은 노가다가 필요한 게임상의 목표를 스스로가 설정하고 노가다 그 자체를 억지로 하는 고행을 행하면서 노가다를 비판하고 또 노가다를 비판하면서 비판한다는것 그것 자체를 또 즐기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일종의 자학적인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고 할까요..)
WoW 에서 퀘스트를 퀘스트 노가다라고 비판하는걸 보면 알수있듯 게임 자체를 잘 만든다고 해서 노가다 문제가 사라지는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유저 스스로가 게임상에서 '무조건 강해지겠다.' 라는 먼치킨적인 목표의식을 지니고 게임을 하는한.. 세상 그 어떤게임도 다 노가다게임이 안될수가 없습니다.
게임이 지겨우면 그냥 컴을 끄고 잠을 자거나 책을 보거나 TV를 보면 됩니다. 그리고 또 게임 생각이 날때 게임을 하면 되는것이죠.
하지만 게임을 노가다라고 지칭하는 유저들은 아무리 지겹고 하기싫고 노가다라고 욕하고 떠들면서도 굳이 TV나 책같은 다른 매체의 유흥으로 눈을 돌리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 자기 스스로가 먼치킨적인.. '강해지겠다' 라는 노가다적일수밖에 없는 목표의식을 갖고 게임을 하기 때문이죠.
------------'난 베넷에서 일등먹을꺼야~!'
라는 목표를 갖고 스타크를 한다면 분명 스타크 역시도 노가다게임으로 전락할수밖에 없을겁니다.
2004.12.04 11:29:33 (*.180.59.41)
김성민(shrike)
노가다 문제는 단지 게임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뿐만이 아니라 사회학적인 접근도 필요한 문제입니다. 단지 게임만의 문제가 아니죠..
어차피 노골적으로 노가다를 요구하는 어설프게 디자인된 게임은 재미없으니 다 망하게 되어있습니다. 리니지가 노가다게임의 진수가 된 이유는 그 게임이 노골적으로 노가다를 요구해서가 아니라 유저 스스로가 그런 노가다를 감수하도록 만드는 목표를 설정해줄수 있도록 하는 정교한 디자인적인 강점을 갖고있었기 때문이죠.
2004.12.04 11:36:38 (*.254.146.195)
新감자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반복적인 행위'를 하는 것을 흔히 '노가다'라고 합니다.
다만 이게 '시스템적'으로 정해진 것도 있는 반면 유저 스스로 정해서 하는 것도 있죠.
2004.12.04 12:31:55 (*.197.16.254)
곤(GON)
김성민//
WOW 를 퀘스트 노가다라고 느끼는건.. 전적으로 그렇게 느끼는 사람의 잘못인가요?
리니지의 노가다를 게임의 재미로 느끼는 사람도 있고,
WOW 의 무한 퀘스트가 노가다로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꺼 같은데요.
쩝.. WOW 나쁘게 말하면 돌 맞는 추세던데 .. 퀘스트 노가다 짜증나서 접어버린 사람 ^^*
2004.12.04 12:43:30 (*.248.204.49)
데님파웰
아직 WOW를 해보진 않았지만.. TV서 보면 노가다 없는 퀘스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두하게 되는..
그런식으로 말하던데.. 주위에 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전부 즐이라더군요... 기존의 게임들과 별 다를게 없다던데..;;
2004.12.04 20:55:36 (*.249.54.97)
Myst, Troubadour
곤 //
글쎄요. 리니지의 경우에는 레벨업의 수단이 몬스터를 잡는 것 말고는 없지만,
WoW의 경우에는 퀘스트를 수행하든 몬스터를 무한사냥하든 그건 플레이어의 선택이죠.
머리위에 노란색 느낌표가 뜨면 무조건 퀘스트를 받아야 속이 풀리고
일단 받은 퀘스트는 반드시 깨야겠다는 생각에 시달리는 유저들이 꽤 많은 듯 (;;;)
하지만 게임을 노가다라고 비판하는 유저들은 노가다가 필요한 게임상의 목표를 스스로가 설정하고 노가다 그 자체를 억지로 하는 고행을 행하면서 노가다를 비판하고 또 노가다를 비판하면서 비판한다는것 그것 자체를 또 즐기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일종의 자학적인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고 할까요..)
WoW 에서 퀘스트를 퀘스트 노가다라고 비판하는걸 보면 알수있듯 게임 자체를 잘 만든다고 해서 노가다 문제가 사라지는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유저 스스로가 게임상에서 '무조건 강해지겠다.' 라는 먼치킨적인 목표의식을 지니고 게임을 하는한.. 세상 그 어떤게임도 다 노가다게임이 안될수가 없습니다.
게임이 지겨우면 그냥 컴을 끄고 잠을 자거나 책을 보거나 TV를 보면 됩니다. 그리고 또 게임 생각이 날때 게임을 하면 되는것이죠.
하지만 게임을 노가다라고 지칭하는 유저들은 아무리 지겹고 하기싫고 노가다라고 욕하고 떠들면서도 굳이 TV나 책같은 다른 매체의 유흥으로 눈을 돌리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 자기 스스로가 먼치킨적인.. '강해지겠다' 라는 노가다적일수밖에 없는 목표의식을 갖고 게임을 하기 때문이죠.
------------'난 베넷에서 일등먹을꺼야~!'
라는 목표를 갖고 스타크를 한다면 분명 스타크 역시도 노가다게임으로 전락할수밖에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