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하고있는 씰 온라인에서는 최근 PK가 업데이트된 이후 토너먼트 대회가 한창입니다.

물론 각 길드가 주축이 되어 팀을 만들고 대표를 뽑고 준비를 하고있죠.

.......... 물론 저 역시도 어떤 길드에 있는지라 작전부터 해서 이런저런 준비를 해왔습니다.



일단 제가 있는섭 제가 참가하는조는 1차전에서 결국 승리를 거뒀네요.   휴우~
쉽지 않았습니다.    다른 섭 경기들은 매번 조금은 싱겁게 끝나왔는데.. 제가 있는 섭은 상대적으로 파티플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아 조직력이 강하고 특히나 지능적인 작전플레이가 많았거든요.

여태까지 경기에서 경기 제한시간인  5분+연장3분=8분을 넘긴 경우는 한번도 없었는데 각자 이런 플레이탓에 제가 참가했던 이 경기에서는 8분을 넘겨서까지 양팀이 마지막까지 격전끝에 살아남아 결국 영자가 보다 많은인원(2명) 이 살아남은 저희팀 승리로 발표를 해버리더군요.


어쨌거나 이기긴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역시나 여기서도 이래저래 많은것들을 배우고 느끼게 되네요.
조직적인 파티플레이에 익숙한 길드원들이 역시나 다대다 길드전에서도 개인전 위주의 길드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가진다는것과.. 게임이 침체되어 빠질사람은 다 빠지고 남은 매니악한 유저들.. 특히나 직장인 비율이 높은 소수유저 서버의 팀 작전이 보다 복잡하고 정교했다는점.
역시나 군사적인 이론들은 여기에서도 유용했다는점.
사람들과 같이 뭔가를 한다는건 역시 재미있다는점 등등이네요.. ^^;


정작 저 스스로는 힐러로 참가해서 그다지 큰 역활도 못한채 초반에 죽어버려서 별 역활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작전을 짜고 행동우선순위를 정하고 이것저것 팀원들에게 지시하고 등등.. 오히려 죽고나니 직접 캐릭컨트롤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이런점들은 오히려 유리했던것 같네요.
(결과적으로.. 힐러 컨트롤과 작전행동지시는 같이 하기가 매우 어렵다는걸 발견.. -_-;;)


아무튼 이번에 저희팀에게 패배한 두 팀이 서로 준결승을 벌여 그중 이긴팀이 다시 저희팀과 결승에서 맞붙게 됬습니다.    한 팀은 싱글위주 솔로잉위주의 고랩무사 팀이고 다른 한팀은 기사와 법사위주, 전섭 최고지존의 힐러가 길마를 맏고있는 조직위주의 팀이죠.


각 길드마다.. 그리고 솔로잉이냐 파티플이냐의 유저간 성향차이에 따라 드러나는 그런 길드의 성향들이 실제적으로 이런 대회에서 어떻게 실력의 차이로 드러나느냐를 관찰하는건 참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승부욕을 활활 붇돋는군요.   제가 있는 길드역시 제가 있는 섭에서는 나름대로 명성을 날리는 길드이다보니 스트레스때문에 경기를 끝내고보니 긴장해서 배가 아프기까지 하더군요.

다시 있을 그들 패한 길드들끼리의 경기후 결승에서 맞붙을팀이 결정되면 다시 제가 있는 길드도 작전을 짤 예정입니다.    상대편 두 길드의 성향차이나 성격차이가 워낙 큰지라 그들간의 경기도 참 재미있을듯 하지만.. 아무래도 다대다 싸움에서는 작전과 조직력이 개인기보다 한수 위인만큼 미리부터 긴장하고있죠.


암튼 이긴다는건 참 좋군요.   결승을 위해..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