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김사장님께서 그라비티에 계실적때 이야기..

라그나로크가 클로즈베타에서 오픈베타로 바뀌고 난후
얼마 안되서 열린 카멕스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라비티 부스 앞에 홀로 서계신 정장차림의 김사장님을 발견했었어요.
알파테스트때 게임상에서 김사장님 수염캐릭을 보고 난후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었죠..이벤트 당첨 된것보다..더 흥분되고
떨렸답니다..(변태는 아님) 그 날은 수염을 깨끗이 미시고 오셨었죠..
게임보다 김사장님과 있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드는 마음에..
용기를 내서 대화 시도
    
    나     :  "안녕하세요"
김사장님: (웃으시며) "안녕하세요"
    나     : ......
김사장님: ......
    나     : "김학규님이시죠?"
김사장님: "네"
    나     :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여기 CD에 싸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_+ "
김사장님: "(웃음) 네"   쓱쓱쓰쓱.. "여기 있습니다"
    나     : "고맙습니다. 가보로 쓸께요..!" (CD를 낚아채듯 받자마자 도망감)
김사장님: -_-;

도망친후 멀리서 관찰 (스토킹?)
정장입은 분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부스를 돌아다니시면서 둘러보시기도 하고..
김사장님을 아는 분들이 많았었죠..
그로부터 몇시간 흘렀을까

정태룡님께서 기자로 계실때죠 아마 이때가..?
지금은 기획자로 계시지만..
그때 오픈후 게임내용 및 정보 설명할때 였던걸로 기억..
그 행사 막 끝나고나자마자 김사장님과 정태룡님께로 접근

    나     : 정태룡기자님 맞으시죠~?
정태룡님: 네!!!
김사장님: (아까 그 사람이다 라는 눈빛으로 쳐다 봄..)
    나     : 싸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정태룡님: ㅎㅎ 네 (쓱쓱쓰슥)
    나     : 감사합니다! (CD 낚아채듯이 받고 도망감)
정태룡님: -_-;;
김사장님: (또 도망가네..-_-;)

여기까지..

아직도 집에는 그 때 받았던 김사장님과 정태룡님의
싸인이 담긴 라그나로크 CD가 소중히 보관되고 있음..

군인만 아니라면 디카로 찍어서 올렸을텐데...(아쉽다)

                                                      -전역 375일 남은 일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