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이용 수능 부정행위 적발(종합)

[연합뉴스 2004-11-19 20:30]  

문자메시지로 다른 수험생들에게 정답 전송 광주동부서, S고 수험생 3명 소환조사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17일 치러진 2005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조직적인 부정행위가 이뤄진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 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 브로커' 존재 여부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경우 수능 관리를 둘러싼 책임 소재에 이은 재시험 논란까 지 불러 일으킬 가능성도 있어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9일 "최근 치러진 대입 수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 위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 광주 S고등학교 L군(19) 등 3명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 다"고 밝혔다.

현재 성적이 우수한 일명 `선수'로 불리는 이들이 중학교 동창생 등 다른 수험 생들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 정답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건에는 광주지역 5-6개 학교 40-50명의 학생들이 더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수능 당일 휴대전화를 통해 정답을 주고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냈다"며 "가담학생 규모와 부정행위 수법, 브로커 개입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이들의 수능 당일 통화 내용과 문자메시지 전송 내역, 휴대전 화 구입 시기 등을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광주시 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등 수능 실무책임자 3명을 불러 정확한 진상조사와 시험 감독 체계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한편 대입 수능시험을 앞두고 이 지역에서는 과목당 30만-50만원을 받고 휴대전 화와 무전기 등을 이용, 정답을 알려주는 수능 브로커가 광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 다는 의혹이 한 네티즌에 의해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랐었다.

당시 이 네티즌은 "이미 광주시내 일부 학교에서는 예행연습을 마쳤고 지난해 대규모로 부정행위가 이뤄졌지만 적발된 경우는 1-2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hy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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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0827109§ion_id=102§ion_id2=250&menu_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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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는 것일까요..
수사 결과가 있었다쪽으로 나오면 과연 그 파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