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권 사수를 위한 전국 음식 업주대표 궐기 대회에 참석하러 내일 여의도로 갑니다.

원래는 사장님이 가야하는데, 사장님이 와인 바도 하고 계시는지라 그 시간대엔 못가니 제가 대신 참여하러 갑니다.

상황이 좀... 심각합니다. 요식업계 문제.

단순 숫자(?) 만으로도 한달에 5700개가 문을 닫고, 특히 이번 두달동안 3만여개 업체가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작게는 2명, 크게는 20~30명의 대형 매장... 대략 평균 4명이라고 쳐도 두달동안 12만명의 실업자가 생겼고 실업가족이 생긴 것입니다.

옛날 혈기 왕성하고 멋모르던 때에 나라면, '원래 못하는 녀석들이 남 탓이나 하지, 내가 잘하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말하겠지만, 그런 말이 나오지 않을정도네요..

경기 회복은 보일 기미도 안보이고 세금만 점점 올라갑니다. 덩달아 겨울이라 채소를 비롯 여러가지(난방비등)가 올라가는데 가격을 올릴수 도 없으니 말이죠.


힘듭니다.. 통근 왕복 5시간, 막내 생활... 등등 육체적인 피로는 문제되지 않을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듭니다. 어릴적부터 꿈꿔왔고 이제야 이루었는데 상황이 너무 않좋네요..

이번에 썩... 좋은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내년엔 몇달동안 일어를 공부 한 후 일본으로 떠날까 합니다.
전부터 간다 간다 했지만, 쩝...


여튼 모두들 힘내시고, ...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