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녀석이 모 힙합가수의 앨범을 사와서 빌려주더군요.

(정품앨범을 산대다가.. 바로 어제 샀음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빌려주더군요.)

힙합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지만 친구의 권유로 들어보았습니다.

가사에 욕설의 압박이 조금 심하긴 심했습니다만 한곡 한곡 들어보았습니다.

그렇게 힙합음악을 듣다가 뭔가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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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힙합은 뭐고 가짜 힙합은 뭔지..

누구는 진짜고 누구는 가짜인지..

예전에 인터넷을 돌아다니던중 누구는 진짜 힙합을 하고 누구는 가짜 힙합을 한다는 식의

논쟁(논쟁이라기보다는 언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것 같기도 합니다.)을 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힙합은 물론 음악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 논쟁의 내용에 대해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서로 자신이 듣는 음악이.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이 진짜라는 식의 내용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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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아는게 없는 저로서는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것이 진짜라고 말한다면 누가 진짜고 누가 가짜인건지.

진짜와 가짜가 구지 나눠져 있는건지.

어쩌면 단지 지향하는 것이 다를 뿐인건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 지향하는 것이 '아티스트'라는 이름에 걸맞는 것이어야 할꺼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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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몇몇 음악을 들어보거나 하면..

너무 자신의 것만을 인정하고 다른 것들은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