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시간에 할일도 없고해서
친구들이랑 pc방에 놀러가봤습니다.
여전히 저연령층에게 인기많은 넥슨의 게임들과(크아,메이플 으휴...)
구석에서 시간을 때우시는 고수돕 아저씨들
그리고 왠지 모를 친근함이 느껴지는 mmorpg 군단들(리니지,라그,뮤..등)
저는 그 군단들 사이에 끼여서 잠시 라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접속해보니
아는 사람들은 친구들밖에 없고
심심하기도 해서 모로코에서
npc들의 대사를 하나 하나 읽어보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던 중
어느 한 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좋은 집었습니다.
집안에는 모두 6개의 포탈로 연결이 되있었고
제일 윗쪽으로 가면 npc 1명이 있었습니다.
단 1명...밖에  없었습니다.
그 npc가 말하는 내용도 게임진행과는 별 상관없는 평범한 내용이었구요.

원레는 무엇에 사용되야 했을지 모르지만
이런공간들을 그렇게쓸모없이 방치해두는걸 보니
아직 라그나로크의 모든걸 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런 작은것들도 다시한번 스토리 진행에 잘활용하여 라그나로크가
제니만을 모우거나
레벨만을 올리는 단순한 게임이아닌

뭔가 다른 '할일'이 많은 게임으로 '진화'해줬으면 좋겠습니다^-^





ps.오늘 '오래된 보라색 상자'를 열어서 당근이 나왔습니다. 라그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