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전에 친구에게 i's의 결말을 살짝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친구의 말로는

'i's 내용이 전부 이치타카의 꿈이었다'

이걸 들은 저는 '아...그럼 그렇지~여자가 그렇게 많이 꼬이는게 수상했어'
라고 생각하며 2년동안 3권까지 본 내용으로만 스토리를 어림짐작하고 있었습니다-_-

그러던 어느날 어찌하다 전영소녀라는 만화를 보고 감동을 받는 저는
이만화가 i's작가의 옛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다시한번 i's를 '결말을 대충 아는상태'로 읽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볼때는 계속 케릭터들의 몸-_-...쪽으로만 눈이 갔었는데
다시 내용을 천천히 살펴가면서 읽어보니 i's 역시 전영소녀 못지 않은
수작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전영소녀와 비슷한 주인공의 위기들 속에 저는
'뭐 이건 주인공의 꿈이라니까...'라고 생각하며
한권 한권 읽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권인 15권!!!

한화 한화 읽어 나갈때마다
'어디에서 현실로 바뀔까?'라고 생각하며
긴장하면서 읽고있는데

친구가 말한 그 장면이나오더니
그 뒤에 진짜 결말이 더 있더라구요-_-(오히려 친구가 말해준 그 부분이 꿈)





결말도 제대로 않보고 나에게
결말을 가르쳐주다니 -_-;;;

내일 만나서 따지고 싶지만
누가 말해줬는지도 기억이-_-.....




하지만 그 어느 친구덕분에 왠지 묘하게 '반전'을 본듯한 기분이들어서
i's를 한층더 재미있게 본거 같습니다.

마치 잘못된 공략본으로 플레이를 하다가 우연히 진 엔딩을 본느낌이랄까 =ㅅ=;;;;

역시 만화는
러브&코믹이 최고입니다乃




ps.이런 만화를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남고로 온게 죽을만큼 후회가 됩니다(털석)
뭐...공학으로 갔어도 뭔가 할수다는건 아니지만은=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