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은 대전입니다만.
와서 한게 마비노기 밖에 기억이 안납니다.
그거 말곤 잠... 정도[...]
그런데 별로 남은건 없군요. 게임을 워낙 즐겨가면서 하는지라 레벨이라던가 스킬같은, 눈에 띄는 성과가 없어서 슬픕니다.
역시 게임은 적당히 즐겨야 하는건가요.

2. 게임시디 한장이 사라졌습니다. 얼마전입니다마는. 4장짜리 중 한장이고 마침 플레이하던 곳이라 허둥지둥 거리다가 인터넷에서 받아버려 자책중입니다.
아아. 이렇게 한장씩 없어져 버리면 정말 난감해요. 이거 말고 다른 게임도 없어진게 좀 되는데.
마그나카르타의 경우에는 전체 시디가 싸그리 없어졌어요. 어디로 들어간건지...
이미 게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한 상탠데 새로 사기도 슬프고. 난감합니다.

3. 몸상태가 극도로 안좋습니다. 전엔 안그랬는데 요즘은 누가 챙겨주지 않으면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잡니다. 밥, 의 경우에는 엠에쎈에서 밥때마다 먹었는지 확인해주는 선배가 있어서 하루 한끼정도는 먹습니다만, 거의 살기 위해서 먹고있는것 같습니다[머엉].
그렇지만 잠은 누가 재워줄 수 없는거라 그냥 한없이 멍하니 바깥을 봅니다. 그나마 오늘같이 비오는 날은 기분이 좋아서 잠이 잘 와요.
아까는 아침을[그러니까 저한텐 저녁 정도] 먹으러 나갔는데... 하늘이 노-래지더니 졸도할뻔 했어요.
정말 몸관리 해야하는데. 친구가 밥한끼 거르고 잠 안자면 그렇게 닥달하는 저지만 스스로에게 신경쓰기란 참 어렵네요.
보통은 반대아닙니까[실소].
실은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이런 적이 있는데.
이러다 죽겠다 싶으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참 멍청하죠.



사람을 마주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에요.
하지만 신경써주는 친구들은 고맙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조개처럼 입을 꽉 다물고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즐겁게 살수 있었으면, 이라고 생각해요.
말하고 싶을때보단 말하고 싶지 않을때가 더 많습니다.
타자치는 것의 경우에는, 이 따닥따닥이란 느낌이 좋아 즐기고 있지만요.

어른이 되면 이런 단점투성이의 제가 좀더 사랑스러워질까, 아직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 근황보고를 가장한 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