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문희준 안티팬 100명 ''고소''
  
SM엔터테인먼트가 문희준의 안티팬들에 대한 처벌과 수사를 의뢰하는 소장을 지난달 말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계에 정식으로 접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피고소·고발인은 총 100여명에 이르며, 수시로 문희준에 대해 악의적인 비방으로 명예를 훼손하거나 초상권 침해 등과 관련된 네티즌이 주된 대상이다.
 
그동안 문희준은 이들 안티팬의 악의적인 욕설, 초상권 침해 등으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온 바 있다.
 
문희준은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티들의 글을 보고 충격으로 3일 정도를 뜬눈으로 지새운 적이 있다.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이 악화돼 병원을 다녔으며, 심지어 은퇴까지 고려했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사실 문희준은 어떠한 처벌도 원치 않았다. 하지만 회사 차원에서 이를 방치하기가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근거없는 비방과 욕설, 허위사실 유포, 초상권 훼손 등이 분명히 도를 넘었다. 법적인 절차에 따라 해당 네티즌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수의 고소·고발건을 접수한 강남경찰서는 시간을 두고 각종 증거확보와 피고발인 조사 등을 통해 이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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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략 황당

록음악으로 다시 돌아온 문희준 "록 대중화 힘쓴다"
  (DATE / 2003-08-04)




문희준이 1년 남짓의 공백기간을 끝으로 컴백했다.

문희준이 록음악을 지향한다고 하자 인터넷에는 이러쿵저러쿵 참 많은 말들이 오르내렸다. 최근 컴백한 그를 둘러싸고 벌써부터 네티즌들은 안티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문희준을 만나 그의 속내와 심경을 들어봤다.

―어떻게 지냈나. 2집 앨범 당시 네티즌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사 힘들었을 텐데.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말들을 읽은 후 정말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3일 정도 잠을 못 이룬 적도 있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너무 지쳐서 은퇴까지 고려했었다.
 
―몸이 아파 병원에 자주 들렀다고 들었다.
▲사실 노래를 만드는 일만으로도 힘들다. 스트레스로 병원을 계속 다녔다. 간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이번 앨범에서 안티 팬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는데….
▲사실 안티 팬들에게 들려준 말이라기보다는 광범위한 얘기를 담고 있다. 인터넷의 폐해가 너무 크지 않나. 익명성을 노리고 원조교제 등 각종 범죄들도 많이 일어난다. 이런 점들을 얘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안티 팬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도 역시 록을 지향한다. 어떤가? 또다시 힘들 수도 있을 텐데.
▲이 얘기를 꼭 하고 싶다. 사실 HOT 에서 떠나 솔로로 데뷔할 때 내가 록음악을 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자 주변에서 모두 반대했다. 맞다. 사실 돈을 더 벌고 그나마 누려온 인기를 유지하고자 했다면 분명 댄스나 발라드 음악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정말 '그냥 좋아서' 록음악을 선택했다.
 
―많은 안티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 앨범을 아이들 스타의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 아마도 99%는 내 음악보다 아이들 스타로서의 이미지 때문에 비난의 화살을 늦추지 않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가사를 쓰고 곡을 만들고 고민했다.
 
―록을 계속 지향할 것인가.
▲팬들이 줄고 배가 고파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전보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다. 이번에 차를 팔았다. 작업실에서 쓸 악기들을 사기 위해서였다.
 
―록을 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록음악을 하는 분들도 너무 '우리만의 음악'이라고 고집하지 않았으면 한다. 난 솔직히 그냥 많은 이들이 록 분위기만 느낄 수 있어도 좋다. 대중화가 되도록 하고 싶었다. HOT의 이미지를 모두 지울 수는 없겠지만 노력하는 가수로 봐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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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