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아니...타자가..

타자가 말하는 좋은 글이란것의 기준은 일단 그 글의 내용을우선으로 보지만. 그 이전에 글이  전해주는 생각을 타자가 느낄 수 있게해주는가이다.

통렬하고 유쾌한것은 유머가 될 수는 있지만. 결코 좋은 글이라고 보기 힘들다.
타자의 뜻이 사용자에게 전달대고. 타자의 입장이. 타자의 마음이 전달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좋은글이다.





허나 좋으면서도 좋지않은건. 웃으러 들어온사람이 겪는 아픔이다.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꽤나많이 취미삼아 제작한것같은. 사랑/이별 단 두가지 주제의 여러가지 계시물들이 눈에띄이고. 무심코 클릭하면. 동감하게 해주는경우가많다.

타자가 사귀던시절의 바보같고 후회스러운 시절은 연예를 경험한 어느 누군가에게도있는이야기고.대다 수의 사람이 공감하는것이다.

슬프지만. 슬픈계시판이란건 존재하지않기에...이런것은 어디든 넘나들고. 어디든 좋은글이라는 이름하에 올라온다.

좋은글이란것에 타자의 관념이 하나 더 있다면. 바로 훈계이다.


실수를 끄집어내줄지언정. 그 대책에관해서도 집어줘야지 타자가말하는 좋은글이된다.
적어도. 그정도는 내포해야만하는것이. 좋은글의 기본 원칙이라고 볼수있다.
(아니..이런글에도 원칙이 붙을 수 있을리가 없지만 타자의 원칙일뿐이다.. 타자는 이런거 잘 안따진다..왠만해서는..)


감성적이고 수동적이지만.. 내성적이며. 여리기도 한 사람들의 마음속의 상처를 하나하나 회상하게 끄집어내놓고. 그대로 지나가버리는 글들은 수도없이많다.

해어진그녀와의 끝도없는 잘못을 되세기면서... 타자의 글을 보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절망.....
해어진지 오래된 적이 있다면야 모를까...

타자는 이런류의 글에 매우 식상한적이많다.


아주예전에 돌던 진정한친구란 이런것이다 라는 글에서 타자는 두가지 식상함을 느꼈다.
글전체가.. 일반적인 타자가 친구에게 해주기에는 너무 힘든것이었고.
그 글을쓴 타자는  이글을 적는 이 사람..이 타자에게. 그리고 글을읽은 사람들에게. 친구의 관점에대해서 설명하고 나열했을뿐이었다.


그렇다.


친구란건. . .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는 존재다.
화해의 악수를 받으려고 하는것보다는 손을 내밀어야 하는것이 우선인데.
진정한 친구를 논의하면서. 어디에도.... 스스로 다가서라는 대목은 눈에 뛰지 않는다.



타자의 관점으로.. 이래이래 주고.. 이렇게 해주면.. 진정한 친구겠지.
... 식상하게도 주위의 친구를 그 타입에 가끔..아주가끔 비교해볼 때가 있다.
그냥친구가 진짜친구라는 글에조차도 그냥친구에대해서 서술하는 타자도있다.




그냥 친구라고 했을때..타자에게 그는 그냥친구였다.


뭐라 설명할 필요없다.. 그냥 친구다.

타자와 그는 친구라서..내가 그에게 그렇게 못해주기야 하지만... 적어도 그에게 받은만큼. 그이상정도는. 해 줄수 있는 능력이라고 믿어왔던 타자를, 몇일간 고심고심하게 붙잡아둔 글이었다.
(쉽게..흔들린걸까..)


이런 사랑놀음도 마찬가지다...


고작 잊혀지려는 아픔을 끄집어내고... 마치 자기들은 다 치유된듯...사실 잊어버린것이면서 말이다.
그렇게 사람은 잊혀저가고 잊혀진 사람에대해서 쓰듯 말하지만.
그녀는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고.머리에남아있다. 추억은남아있고. 기록은 접해있기에.


무심코 저런글을 보면 파고들어가듯..멍하니 바라보며 생각에빠지는 나를 바라보게된다..
결말도 없는 저런글쪼가리에 흔들릴정도로...마음이 여린걸지도 모르겠지만..



저런글이 매우 좋은것일까?
정말로 아름답고 좋은글인것일까?
연인의 상처를 끄집어내고..
자각하기 힘든 연인의 기억을...구태어 끄집어내게 만들어 주니 말이다.
사실 타자의 과민반응이다.
타자가 평생을 연인으로 후회하고 살아갈거야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타자는 잔잔히깔리는음악에 비가내리는 이 곳에서..
멍하니 모니터를 바라보며 망상에 빠지게 하는글이... 그렇게 달갑지는않다..



아직 그녀를 기억하기에...일까.......



식상하게도.. 이렇게 떠드는 자신이 초라해보이기는 매 한가지인데..

어째서 이런데서 이래야 하는걸까요..
단순히 비오는날의 기억...이 나서일지도모르겠지만..

힘빠진다...

웃으려고.. 웃어보려고 간곳에서 저런걸 찾아내면..
그리고그앞에 멍하니 공감하며 보고있는 날볼때면..
웃어보려고.....웃어보려고하는대..더욱더 힘을빼버리는....

글조각에...힘이빠진다..


4월20일. 새벽 1시 2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