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힘들거나 뭐 그런건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하루 12시간 일하고. 1시간 쉬고... 쉼 없이 일하는거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다만 저를 힘들게 하는건 이놈의 고무줄 같은 명령체계..

조리장은 군대식이다보니 무조건 복종 해야 하는데...

중간급이 어떤 일을 시키면
그보다 조금 높은 사람이 막 머라 하면서 이렇게하면 안된다.
(여기까진 분명 '아 내가 첨에 잘못 들었나' 싶어 '죄송합니다' 라고 하는데...)
나중에 주방장이 와서 또 같은 패턴으로, 그런일이 하루에도 몇번씩 일어나면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명령만 하는 사람만 있게 된다는 거...

군대때나 지금이나... 아무리 이바닥이 그런거로 커 가는 거라지만...

음. 아직 한달도 안 체웠는데.. 한 두세달 더 해보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이직을 고려해 봐야할듯.


p.s 그래도 그런건 그런거고 일은 일입니다요. 어쨋던 돈받고 일하는 '프로' 니까 손님에게 결례되는 음식을 내보이는 일은 없으니... 많이들 찾아주세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