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잘 봤습니다. ebs에서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명작 시리즈들을 방송해주는데
이번에는 제가 너무 보고 싶던 시리즈중의 하나인 히틀러를 방송해주네요. 4부작이니까
다음주 토, 일요일이면 끝나는군요. 혹시라도 못보신 분들 3, 4편이라도 봐보세요.
어제 첫장면부터가 충격적이더군요.

노숙자처럼 보이는 두 남자가 대화를 하는데 까만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유태인이 우리 식량을 갈취하고 있다라고 증오어린 눈빛으로 말을 걸자 듣던 사람이 웃음을
터뜨리며 말합니다. "난 당신을 보고 유태인인줄 알았소." 그랬더니 검은 머리 남자는 이글거리는
눈으로 그 사람을 노려보면서 그 자리를 떠나죠.  와아... --;

히틀러를 맡은 사람은 풀몬티에서 친구들과 함께 스트립쇼를 벌이는 애딸린 아저씨역을
맡았고 Ravenous(비디오명: 블러드 솔져)에서는 식인마 콜른 대령역을 맡았던 로버트 칼라일입니다.
풀몬티에서의 그 헐랭이를 생각하면 히틀러를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데요, 블러드 솔져를 보신 분이라면
금방 알아보실 수 있어요.

두 작품에서는 춤으로 사람 홀리던데 아쉽게도 히틀러 편에서는 춤 솜씨를 보여줄 틈이 없겠군요.

보신 분 계신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