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식구들과 외식을 한뒤 만화책을 갖다주고

너무 불러버린 배를 버거워하며 집쪽으로 걸어가는데

그간 항상 눈에 띄어서 갈까말까 고민하던 합기도장에

머리가 판단을 내리기도 전에 들어가버렸습니다. 크아...


들어서는순간 메치기같은..여하튼 패대기쳐지는 장면 목격.

'덜컹'

순간 나...나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사범님이 어떻게 오셨어요? 하고

다가와버려서 상담실로 들어갔어요;; 아아 질러인생 여기서도 역시나 지르는걸까 ;ㅁ;


도복을 입은 어여쁜 여자분이 상담을 해주시고.(헬스장도 그렇고 왜 다들 이쁜분들만 있지..)

그냥 물어보러 들어갔던거였는데 어느새 손은 입단서..같은걸 열심히 작성.

도복때문인지 키를 쟀는데 2센치나 크게 나왔어요!!

정말 그동안 키가 큰것일까 두근두근!

문에 붙어있는 키자에 서서 키를 재고.

160이라고 적힌 종이를 보니 아아 너무 기뻐서 으앙 ;ㅁ;
(하지만 저번달엔 기계로 재서 157~8정도였는데.)


4월 6일부터 나가기로 했습니다. -ㅅ-


도장엔 여자분도 두분이 계셨었는데 무릎을 꿇고 정좌..인가요 여하튼 앉아 계셨는데

그분들은 단을 따기 위해 오신거라고....아....

거기다가 고등학생들도!!! 크아!!! 부끄러워서 어떻게!!! 앞으로 패대기쳐질 날들이

떠오르면서 잠시 암울.


검도랑 태권도등도 가르쳐주기도 한다고 해서 이종격투가로 거듭나볼까.....;;;;


사범님얼굴은.....눈이 커서 굉장히 부리부리해보였어요....

저녁 9시 부터 10시가 직장인 반이라는데 음...걱정은 되지만 어차피 질러버린일!

6일날 이후로 연락이 없다면...부디 명복을...;ㅁ;

근데 합기도 처음엔 어떤걸 가르쳐주는지 아시는분? 맘의 준비가 필요해요 가르쳐줘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