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a

그냥 실상에서 겪었던 무서운 일들이나 끔직했던 일들, 위험했던 일들을 리플로 달기 어떨까요?
참고사항은 마린블루스/아즈망가대왕 이었습니다.

우선 제꺼..

1.한여름날 창문을 열고 컴을 하는데, 아 글쎄 커다란 바퀴벌래(6~7CM)가 툭 하니 제 앞에 떨어지지 뭡니까~ (얼쑤~)
아. 그래서 그냥 잡기엔 너무커서 아~ 이것을 어떻게 잡을까 고민했는데~(얼쑤~)
화장지 8겹을 그녀석 등판에 살포시 대고 에프킬라 빈통으로 밀가루 반죽밀듯 밀어버렸더니~
아 글쎄. 우지지지직!! 와지끈!! 소리를 내는게 아니겠습니까?
차마 휴지를 들 자신이 없어서 그냥 대충 비비고 휴지통에 넣었지요.

2.중학교때, 학교 내 식당에서 짬뽕을 팔았는데, 별별 이물질이 많이 나온다고 소문이 자자한 곳이었지요~
아 근데 그 제수없는 상황이 나에게 연출될 줄이야..
짬뽕을 시켰는데 먹다보니 면발이 이상한게 나오질 않겠소? 거긴 면발을 직접뽑는 곳이라 여느 면발처럼 삐뚤한게 아니라 면발이 가로로 줄무늬가 있는 거잖소.
천천히, 조심스럽게 젓가락으로 그것을 든 순간. 무럭무럭 자란 지렁이가 익은채로 저에게 인사를...

3,초1때. 한창 빈집강도 기사가 많이 나오길레, 어린마음에 내 방은 내가지켜야지 싶어서
문 앞에다 실핀으로 도배를 해 놨는데, 아 글쎄 어머니가 그걸 밟았지 뭡니까?
실핀의 2/3이 발바닥을 관통해 버렸으니 어머님은 공짜로 침을 맞은 것이 되버리셨죠.
결국 무자게 혼났구요~

4.면도기 사이에 이물질을 빼려고, 손톱 끝으로 슥슥 밀면서 빼다가 그만 미끄러져서 손이 찌이이익
하고 배어 버렸지 뭡니까.. 살이 너무 깊게 배여서 3주동안 아물지 않아서 고생했죠~





무리플이면 자폭.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