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요란한 OT를 다녀왔습니다 ;ㅁ;

가장 기대..라기보다 염려했던 음주관련 부분은 기독교 학교라서 그런지 첫날만 소량 먹었습니다 ;ㅁ;

그 소량만 풀린 가운데서 다른 학부 여자애가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일으켜 다음날은 전 학생 금주(ㅠ_ㅠ)였지요

그리고 역시나 절 제 나이 그대로 봐주는 이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_=;;

검정바지에 회색와이셔츠, 밤색니트를 입고 무스탕을 입고갔는데..

회사다니다가 대학교를 입학한 만학도인줄 알았다는군요 =_=;;

더구나 24살짜리 04학번으로 같이 입학하는 형님과 계속 같이 붙어다니길래 늙은이로 제멋대로 확정짓고 절 , 내지는 오빠라고 부르던..
(어쩐지 애들 이야기를 하는걸 듣다보면 내이야기같은데 호칭이 "형" 내지 "오빠"였던... 이불 빌리러 온 여자애가 저더러 "오빠"라고 부르는 과정에서 실제나이 해명작업 시작..=_=;;)

나이가 많이 차이나는줄알고 감히 말을 못걸고 있더군요 =_=b

술 들어간김에 다들 한잔씩 돌리며 자기소개를 진실되게 해줬던...
(선배님들이 듣고 놀라시며 선배 본인보다 나이 많은줄알고 어려워했었다며 절 앉혀놓고 돌려가며 놀리시던..)

음.. 그나저나 이쯤되니 나이 많아보이는걸 즐기는수준이 되더군요 =_=b
(나중엔 선배님이 다른 학과 동기에게 제가 선배라고 속여버리시던... ....잘속아주더군요)

제가 한잔씩 따르는데 공손히 우물쭈물하며 잔을 받거니와 엄청 정중하게 술한잔 따라주는걸 보자면 웃음이...=_=b

에.. 그리고 다음날 생각치도 못한 스캔들과 1만원권 문화상품권 Get등등..(이건 개인적으로 =3=;;)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ㅁ;/ 나중에 천천히 기회가 되면 좀 더 이야기를 풀어놓도록 하지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