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영체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과제를 내주셨는데, 운영체제의 역사와 컴퓨터 구조를 결합시켜서 리포트를 내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이런 저런 정보를 보면서 느낀 것인데...

초창기 Unix의 경우 Memory에 적재되어 구동했을 것 같아요.
Unix의 경우 1969년에 제작되었고, 1972년에 C언어로 다시 구성되어 발표되는데요.
당시 floppy disk가 발명되지 않았고.
1971년에 8-inch - IBM 23FD (read-only)가 최초로 만들어졌구요.

그렇다면 Unix 설계당시에는 Floppy disk는 Unix가 지원하는 하드웨어로 고려되지 않았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의문이 드는게
The Unix Time Sharing System에서는  주 메모리 용량인 144 Kbyte를 가진 컴퓨터에 42 Kbyte만 잡아먹는다. 라고 되어있거든요.
이 정도면 8-inch - IBM 23FD (read-only) 용량이 79Kbyte이니깐 Unix도 적재가 가능했을 것 같구요.

더구나 Unix는 File sytem을 최초로 실용화한 OS이니 분명하게 보조 기억 장치에 OS를 부팅시키는 방안이 가능했을 것 같아요.
(file system을 최초로 사용한 OS는 뭔지 잘 모르겠네요.)
나중에는 실제로도 Unix가 Floppy disk에 담겨져 나오기도 했으니깐요.

최조의 UNix는 자기 Tape나 floppy disk등의 보조 기억장치에 file형태로 불렸다가 Memory에 적재되는 방식일까요?
아니면 ROM과 같은 주기억장치에서 저장되어 활동하는 OS인가요?

DOS가 Floppy Disk에 담겨 보조기억장치에서 OS를 읽어들이는게 최대 특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최초의 도스가 아마.. 1981년에 개발되었죠?
그런데 DOS 이전에 CP/M에서는 이미 5.25inch Floppy Disk가 기본으로 지원이 되었구요.
이게 1970년대 OS이니 Dos가 보조기억장치에서 부팅되는 OS들 중 최초는 아니라는 이야기이구요.

과연 최초로 보조기억장치를 이용하여 OS를 부팅하는 OS는 무엇인지 제 능력으로는 알 수가 없군요.

1979년도에 BSD에서 가상 메모리에 page기법을 사용했다는 것을 보면... 이쪽도 가능성이 있는 것 같구요.
참으로 흥미로운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