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일 전에야... 다급히 시작한 공부였기에
빈약한 씨앗만큼이나 열매도 달지 못하네요.
대학진학을 노리고 들어온 실업계생이라 실업계 특별전형으로
서울중위권은 가능할 것 같은데...
정작 중요한 고민은 제 길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딱히 이렇다할 특기나... 성격도 외향적이지 못한 자신이
여지껏 공부하면서도 가장 큰 걱정이였습니다.
이대로 대학을 간다해도 주체성없이.. 자기가 갈 길을 모른 채로 보내는
대학생활이 알차지 못할 것 이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어쩌면 재수를 생각하기도 합니다. 만약에 1년 더 공부한다면..
놓쳤던 수학을 잡고 영어도 즐겁게 공부하고 싶구요.
빈약한 기본을 탄탄히 할 수 있는 기회와 공부 외에도 성격이나.. 특기를 개발하기에..
짧다면 짧은 기간이겠지만..
그걸 실천할 수 있는 계획과 의지가 지금 저에게 있는지 되묻곤하면 아직은 머리가 멍해지구요.
글이 횡설수설하네요.... 죄송합니다.
여하튼...수능이 끝난지금 제 자신을 발전시킬려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요..?
(그런데 이미 시작하셨군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를 고민해보십시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 자기가 들일 수 있는 노력과 그것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지도 고민해보십시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 사이에 어떤 갭이 있고,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 가도 고민해보십시오.
그리고 마음가짐은...? 수능 보기 일주일 전의 마음 가짐이면 충분하실 겁니다. -ㅅ-a
(그게 '될대로 되라!' 였다면 좀 위험하지만요. -ㅅ-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