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일 전에야... 다급히 시작한 공부였기에  
빈약한 씨앗만큼이나 열매도 달지 못하네요.

대학진학을 노리고 들어온 실업계생이라 실업계 특별전형으로
서울중위권은 가능할 것 같은데...
정작 중요한 고민은 제 길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딱히 이렇다할 특기나... 성격도 외향적이지 못한 자신이
여지껏 공부하면서도 가장 큰 걱정이였습니다.

이대로 대학을 간다해도 주체성없이.. 자기가 갈 길을 모른 채로 보내는
대학생활이 알차지 못할 것 이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어쩌면 재수를 생각하기도 합니다. 만약에 1년 더 공부한다면..
놓쳤던 수학을 잡고 영어도 즐겁게 공부하고 싶구요.
빈약한 기본을 탄탄히 할 수 있는 기회와 공부 외에도 성격이나.. 특기를 개발하기에..
짧다면 짧은 기간이겠지만..
그걸 실천할 수 있는 계획과 의지가 지금 저에게 있는지 되묻곤하면 아직은 머리가 멍해지구요.

글이 횡설수설하네요.... 죄송합니다.
여하튼...수능이 끝난지금 제 자신을 발전시킬려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