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등에서 자주 써먹었던 제 생각인데,
기획자는 삼국지에서 '유비' 입니다.


...혼자서 제대로 하는 것은 없으면서.
... 오직 철학과 사상으로 자신보다 뛰어난 분들을 감복시켜야 하는....;;

우직하고 논리적인 실행가 '관우'인 프로그래머 보다 프로그램도 못짜고.
자신의 감성만 믿고 밀어부치는 '장비'인 그래픽 디자이너보다 그래픽도 못하죠 ㅎㅎㅎ
솔직히 잘난것 하나 없습니다. (심지어는 기획자 없이도 게임을 '만들수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훌륭한 사람들이 막힘없이 진행할 수 있게끔 '결정'과 '정책'을 찾아내야만 하지요.
(여기까지 얘기만으로 '혼자서' 라고 멋대로 단서를 붙이시면 안됩니다. 기획자는 혼자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말했지 않습니까.)

아참, '제갈공명'은 누구냐고요?
별 것도 아닌 게임을 대단한 게임으로 띄울 수 있는 전략을 가진 자. '마케터' 입니다.